
[가평=NGN뉴스]정연수 기자=가평군은 지역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꽃축제를 오는 9~10월 본격 개최키로 하고 이 기간 시가지 각종 축제와 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관광특성화축제 공모에서 ‘가평가을꽃축제가’최종 선정돼 도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특성화축제는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 육성을 위해 선정 지원한다.
가평가을꽃축제는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체험시설, 레일바이크, 잣고을 전통시장 등의 관광자원이 축제장소 인근에 밀집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평문화창작공간(얼쑤공장)을 통해 배출된 지역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재즈거리 퍼레이드 기획 및 실행을 준비해 지역주민 참여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 30여 일간 가평인구의 두 배인 12만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감에 따라 올해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및 꽃정원의 예상 관광객이 3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지난 경험을 거울삼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이미지 제고 등을 고려하여 꽃축제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군은 자라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자라섬내 우거진 잔목제거 및 나무식재 등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또 새로운 볼거리 및 방문객 불편해소를 위해 꽃터널 식재는 물론 가평읍 시가지 주차공간 확보방안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라섬 남도 꽃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역대급 폭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봄에 이어 가을 꽃축제를 취소하고 일일 관람료 5000원에 유료개방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
9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37일 개방기간동안 11만7300여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기간 관람료는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돼 관내에 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상품권은 4억5000만원이 소진되었으며 농산물 및 음료는 3억3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이외에도 숙박업, 음식업, 운송업 등 지역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간접효과가 49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와 경관 조명, 관광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꽃섬'으로 탈바꿈하며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었다. 작년 3월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는 한편 가을꽃인 백일홍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3종을 보식 관리해 왔다.
또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경관조명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 면적은 61만4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서도에는 캠핑장이 설치됐으며 중도는 재즈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미개발지역으로 방치된 동도도 산책공원 등의 활용방안으로 군은 모색하고 있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었으며 2004년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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