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설 연휴가 지나면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본격 공급된다. 포천지역도 정부의 수급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수급계획에 따라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하루 최대 600명까지 백신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설 명절 종합대책’에 대한 회의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정연오 보건소장에 따르면 포천시보건소는 현재 약품과 이를 보관할 냉동고 수급 등 백신접종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차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환자·종사자, 코로나 관련 의료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원·119구급대) 등이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등 코로나 관련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는 65세 이상 고령자, 노인재가복지 시설 이용자·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이 접종을 받게 된다.
3차는 18~64세 성인 중 만성 질환자, 군경, 소방 및 사회기반 시설 종사자 등을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된다. 4차는 2차 접종자, 1차 미접종자 등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백신의 확보, 보관, 유통은 물론이고 최종 접종까지 한치의 허점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의 특성 상 저온 유통이 가능한 콜드체인 확보에 차질이 없어야 하고 접종할 의료인력과 시설도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부작용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대책 마련과 함께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기피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해 가을 독감백신 사태와 같은 혼란이 재연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은 단기간 내에 18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과제"라며 "전문가들은 어느 한 과정에서라도 예상치 못한 차질이 빚어지면 기대하는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으로 실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 만남은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엄중하다. 조금만 방심해도 확진자가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설 명절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고향 방문은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사안이기도 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나와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캠페인에 따라야 한다. 이제까지 잘 견뎌왔다.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조금 더 견디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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