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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창고로 변한 가평군청 자전거 보관대

  • NGN뉴스황태영 기자 기자
  • 입력 2021.01.05 19:42
  • 조회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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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전용도로도 미관 해치며 사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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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NGN 뉴스] 황태영 기자=가평군청 주차장 바로 옆에 자전거 보관대가 있다. 20여 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이진용 전 군수 시절에 설치되었다. 이 자전거 보관대는 높이 80cm가량의 기둥처럼 세워진 곳에 자전거 앞바퀴를 넣으면 바퀴가 잠겨 도난을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10여 년 전 설치된 이 시설은 그러나 제구실을 못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보관대에 있는 자전거들은 타이어 바람이 빠져있었고 안장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10여 대의 자전거들은 모두 고장 난 것들로 마치 자전거 고물상을 연상케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데 군민 세금이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청 의회 건물과 허가과 앞 주차장에 있는 자전거 보관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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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청 허가과를 방문한 가평읍 달전리에 사는 주민 P 씨(남, 57)는 취재를 하는 기자에게 “한심하기 짝이 없는 탁상행정 표본”이라며 가뜩이나 좁은 군청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다며, 당장 철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 씨는 그러면서 바람이 빠지고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는 자전거들을 지적하며 적어도 1년 이상 방치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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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시절 자전거 타기 붐이 조성되면서 각 지자체도 다퉈 만든 자전거 관련 시설들이 곳곳에서 애물단지로 변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가평군청 앞으로 지나는 노상 주차장 옆에도 구조물을 설치해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으나, 구조물들은 파손돼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 가뜩이나 복잡한 왕복 2차선 도로변에 노상 주차장을 만든 다음 바로 옆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었으나, 자전거들 탄 사람들은 인도로 다니고 있다.

 

자전거 도로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주민 U 씨(45)는 교통방해뿐 아니라 사고까지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U 씨는 "자전거 도로 문제를 여러 차례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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