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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자가 만난 #7번 확진자, " 동선 충격!…11일 간 37곳 방문"

청평 창대 교회에서 7차례 집단예배 및 찬양 연습, 헌혈도...복병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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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 2020.08.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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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확진자 간호사 조무사 김 씨가  근무한 청평 홍인의원 "휴진 안내"]

 

단독=속보)[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가평군에서 15.16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6일 #7 확진자 김OO(간호조무사) 씨의 동선이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9번 확진자는 지난 8월 4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6일까지 11일간 무려 37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광화문 등을 방문했으며, 특히 한 번에 12명이 모여 7차례에 걸쳐 예배와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또 헌혈도 한 것으로 밝혀져 추가 확진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8월 4일 오후 전철을 이용해 사랑제일교회 건물만 보고 청평으로 돌아왔으며, 5일은 청평교회에서 예배와 찬양 연습을 했다. 6일은 전철을 타고 구리역 근처에서 헌혈했다. 헌혈 당시 접수자와 간호사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헌혈을 마친 김 씨는 다시 전철을 타고 광화문 일대 청계천 돌곶이역 앞 25시 편의점에서 김밥을 구매한 다음 사랑교회에 갔으나 교회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교회 외부만 보고 돌아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리고 7일은 남양주시 호평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마트에서 쇼핑한 다음 다시 상천역 까지 전철을 이용, 상천 소재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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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홍인의원 직원이 긴급 방역으로 당분간 휴진 한다는 안내를  글자를 붙이고 있다]

  

그리고 버스를 이용해 오후 6시 30분경부터 1시간 동안 교회에 갔으며 그 자리엔 12명의 신도가 있었다고 했다.

8일 오후엔 걸어서 교회로 이동해 12명이 모여 교회 청소를 했으며,

다음날인 9일에도 12명이 다시 모여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집단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10일은 오전 8시경 김 씨가 근무하는 홍인의원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환자 진료를 했다. 이날 내원 환자는 정확하게 몇 명인지와 내원 환자 인적 사항은 가평군 보건소 역학조사 팀이 현재 파악 중에 있다.

 

김 씨는 10일 ,퇴근 후 다시 청평 창대교회에 가서 6명과 함께 찬양 노래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과 12일도 병원 출근과 퇴근 후 교회에서 찬양 연습을 반복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13.14에도 병원에 출근해 환자들을 진료했으며, 퇴근 후에는 혼자 교회에서 찬양 연습을 했고 같은 날 12명이 모여 금요 예배를 했다.

 

15일 오전엔 청평 창대교회에서 교인들과 찬양 연습을 마치고 청평역에서 교인 두 명을 만나 전철을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후 5시경까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 씨는 일행 두 명과 함께 전철을 타고 밤 9시 30분경 경복궁역~옥수역~망우역~청평역 등을 경유해 귀가했다고 기자에게 밝혔다.

동선을 자세하게 밝힌 김 씨는 마스크 착용은 철저히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NGN 뉴스의 #7번 확진자 동선 단독 보도와 관련, 가평군 보건소는 확진자 김 씨의 "4일부터 9일까지" 동선은 보건소가 밝힌 것과 차이가 있다며 이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NGN 뉴스는 그러나, 가평군이 밝힌 동선은 보건 당국이 자체 조사한 것이고 삭제를 요구한 날짜는 NGN 뉴스가 단독 취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는 점에서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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