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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바람이 빚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07.10 14:15
  • 조회수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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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 년 지질역사…학술, 교육, 경관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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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NGN뉴스]정연수 기자=5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한탄강...현무암 협곡의 신비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과 포천·연천을 아우르며 임진강과 만나게 됩니다.

  

잔잔하면서도 때론 역동적으로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한탄강은,

특히 현무암과 용암지대를 통과하면서 수직 절벽과 협곡이 장관을 이룹니다.

  

흘러내린 용암과 침식작용으로 생긴 주상절리 협곡은 한탄강을 대표합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인증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고고학적·역사 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것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곳으로, 현재 40개 나라 140곳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에 이어 네 번째로 지정되었습니다.

 

50만 년 지질역사를 간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묵묵히 지켜온 한탄강...

문명과 인간 세계의 접근을 거부해 온 한탄강이 서서히 손짓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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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 펼쳐진 아찔한 협곡 멍우리 협곡, 베개 삼아 그 위에 누워보고 싶은 충동을 주는 가마소, 보는 방향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모습의 화적연. 에메랄드 빛 연못을 옮겨 놓아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비둘기낭...

한탄강 지질공원 김명숙 해설사와 동행한 한탄강은 발길 닿은 곳마다 역사가 숨 쉬는 듯했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숨 쉬고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중, 가장 근접해 볼 수 있는 곳...비둘기낭입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른 자태를 뽐내는 비둘기낭 폭포의 가장 큰 선물은 에메랄드 빛 향기입니다.

비둘기낭 품에 안겨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쪽빛 물 향기에 취해 추억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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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커플

  

비둘기낭에 얽힌 전설과 학술 가치를 김명숙 해설사로부터 들어봤습니다.

 

비둘기낭을 뒤로하고 발길이 멈춘 곳은 가마소라는 곳입니다.

가마솥을 엎어 놓은 듯해 붙여진 이름처럼 자연이 빚어낸 예술에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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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해설가(가마소 설명)

  

가마소에서 20여 분 거리…. 한탄강 본류로 이동을 했습니다.

얼핏 보기엔 여느 강과 같아 보이나 화면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한탄강 지질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합니다.

 

비둘기 낭과 가마소가 여성이라면 지금 보고 계시는 화적연은 장엄함의 남성미를 느끼게 합니다. 지질학적, 학술적 가치와 역사가 숨 쉬고 있는 화적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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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숙 해설가(화적연)

  

행정구역상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에 있는 화적연을 이 마을 사람들은

마치 볕 단을 쌓아 놓은 듯하다 해서 지금도 볏 낟가리(표준어=벼 낟가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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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청소년 시절부터 가 본 화적연은 반세기의 세월이 흘러 다시 찾았으나 변함없이 한탄강의 지질 역사를 묵묵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한탄강 지질공원 중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멍우리 협곡입니다.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에 있는 멍우리 협곡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모든 것들을 함축한 듯 보였습니다.

깎아 지른 듯한 협곡은 현무암과 주상절리의 결정체였습니다.

  

*기자 리포트

  

50만 년 간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멍우리 협곡...김명숙 해설가의 안내로 대신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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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해설가(멍우리 협곡)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지질공원은 극히 제한된 지질의 역사만을 인간에게 허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늘 우리 곁에 있음에도 소중함과 고귀함을 미처 몰랐습니다.

 

역사와 문화, 고고학적, 지질학적, 생태학적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코로나 없는 건강한 여름 나기를 추천합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동영상=유튜브 NG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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