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2(일)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민원인들...“마음 읽어 줘 참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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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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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실 간판.JPG

 

-공직자 낮은 자세 실천 기대

-슬로건~실천 교육으로 민원인 서비스 향상

  

[가평 NGN 뉴스]정연수 기자=가평군청에 들어서면 새로운 간판이 시선에 확 들어온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슬로건이다.

관공서를 찾는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불만을 갖고 있다. 둘째는 민원 해결을 위해 부탁하러 군청을 찾는다.

 

첫 번째 이유로 찾아 온 민원인들 대부분은  관련부서에 들어오면서 일단 큰 소리부터 낸다.

그리고 버럭 화를 내거나 관계 공무원을 몰아 세우기 일쑤다. 심해지면 막말과 고성을 지르고 육두문자까지 써 가며 공무원들을 쥐 잡듯 하는 경우도 흔히 목격된다. 허가민원과에서 특히 이같은 상황들이 적지 않게 연출된다. 심지어 공무원 따귀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민원인도 종종있다.

  

두 번째 사례는 군청을 찾아 온 민원인들에게 공무원이 갑질을 하는 경우도 전혀 없진 않다.

업무 내용을 잘 모르는 민원인은 군청에 들어오면 일단 읍소한다. 이 때 공무원이 응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얼굴 표정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계 공무원이 민원인 입장을 고려해 이해를 시키려는 노력 대신 법을 따지거나 法 핑계를 대며 안 된다고 잘라 말한다. 허탈해진 민원인은 피해의식을 느끼며 발 길을 돌리고 난 후 “불친절 ,갑질”이라는 말로 분풀이를 하게된다.

 

10여년 전 군청 허가과에 화물차가 돌진한 사건과 2년전 민원실 방화 사건도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공무원들이 보다 낮은 자세로 친절하게 한다면 어떨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듯이 같은 말이라도 생명력을 갖고 민원인을 응대하면 분명 달라질 것이다. 영혼이 없는 말...그 것은 말 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는 민원인들은 성의없는 형식적인 말에 불쾌감으로 받아 들인다.

 

20200629_172453.jpg

 

그러나 민원인과 눈 높이를 같이하며 ‘여기 앉으세요’ 그런 다음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해 보자. 아무리 화난 민원인도 순간 조용하게 자신의 애로 사항을 털어놓게 된다. 실제로 29일 오후 2시,허가민원과를 나오는 한 민원인을 만났다. 서울에서 왔다는 63살 박** 씨는 주택 허가 관계로 찾아왔는데, 담당 공무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에 앉게 하더니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을 해 순간 당황했으나 곧 바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민원인 박** 씨는 그동안 관공서에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말은 흔히 보고 들었으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며 '가평군 공무원들이 민원인 입장에서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가평군청에 새로 선보인 슬로건은 김성기 군수가 민선 7기 반환점을 돌며 "군민과 민원인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직접 선정한 것"이라고 한다. 

  

가평군청에 새로 선보인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선 민원 응대 교육도 병행해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가 '가슴으로 전해지는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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