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지역 밀착형 활동 지속해온 ‘Artstage 다올’, 공연·교육·지역문화 콘텐츠로 주민과 문화생태계 조성
경기 가평에 뿌리내린 전문예술단체 Artstage 다올이 공연과 문화예술교육,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며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Artstage다올은 2005년 청평문화예술학교를 시작으로 21년간 가평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가평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공연뿐 아니라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등을 운영하며 지역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지역의 역사와 설화, 문화유산을 공연 콘텐츠로 풀어내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무대예술로 재해석해 주민에게는 익숙한 고장의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외부 관객에게는 가평의 문화적 특성을 알리고 있다.

연인산 가평 설화로드, Artstage 다올(=사진제공)
다올의 활동은 단발성 공연보다 지역에 머물며 주민과 관계를 맺는 상주단체의 역할을 보여준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이해하고 이를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평의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해 ‘연인산 가평설화로드’ 공연과 연계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판매하고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장도 마련했다.
최근 선보인 ‘The 궁 어처구니’ 공연은 가평문화예술회관 객석을 모두 채웠다.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가평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Artstage 다올을 이끌고 있는 진수영 대표는 가평에서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온 이유로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을 꼽았다.
진수영대표, Artstage 다올(=사진제공)
진 대표는 “처음 가평에 왔을 때는 문화예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많지 않았다”며 “지금은 문화예술 단체가 많이 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Artstage 다올이 가평 문화예술 발전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자부심이 있다”며 “문화예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가 많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대도시가 아닌 가평에서 활동을 이어온 데는 지역에서도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로부터 가장 자주 들은 말은 “이런 좋은 공연을 왜 가평에서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진 대표는 “가평에서도 충분히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경험하고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평의 설화와 역사, 지역 이야기를 공연 소재로 꾸준히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가평만의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재해석해 지역 고유의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Artstage 다올은 앞으로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관광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진 대표는 “가평군민이 저희를 통해 더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하고, 관광객도 ‘가평스러운’ 경험과 지역의 특색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Artstage 다올은 앞으로도 가평의 지역성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 아래, 가평만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가치와 방향은 하반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9월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평향교에서는 한복체험과 타악체험, 전통놀이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달빛풍류콘서트’를 선보인다.
처용 心 : The sage, Artstage 다올(=사진제공)
이어 10월 24일 오후 4시와 11월 27일 오후 2시에는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처용 心 : The sage’를 공연할 예정이다.
Artstage 다올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무대와 체험으로 확장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가평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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