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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웃음꽃 활짝"...300명이 함께한 따뜻한 효(孝) 잔치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6.15 18:54
  • 조회수 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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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여 어르신 초청…여름이불 175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 전해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 후원·대한적십자사 가평군협의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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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연 대한적십자사 가평군협의회장이 '효 잔치'에서 어르신들게 이사를 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어머님, 아버님 반갑습니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원지연 대한적십자사 가평군협의회장의 따뜻한 인사말이 울려 퍼지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금세 환한 미소가 번졌다.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효잔치는 가평군 6개 읍·면에서 초청된 어르신 250여 명과 직능단체 관계자, 금융기관장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세대를 잇는 사랑과 감사의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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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는 오랜만에 만난 이웃들과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맞추고, 흥겨운 노래가 이어질 때마다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에서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즐거움이 묻어났다.

 

원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과 오늘의 가평은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 위에서 세워졌다"며 "평생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과 공연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웃음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행복이자 축복"이라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지난 4년 동안 가평군의회를 이끌며 군민을 위해 헌신한 김경수 의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고, 서태원 군수와 김용태 국회의원, 한광익 후원회장, 장한천 대의원 등 행사에 힘을 보탠 내빈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차려지자 어르신들은 서로의 그릇을 챙기며 "많이 드세요",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라는 덕담을 나눴고,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대한적십자사 가평군협의회원들은 이날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여름이불 175채를 마련해 전달했다. 선물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이렇게까지 챙겨줘서 고맙다",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내겠다"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거창한 행사보다 사람의 온기가 더 큰 감동을 전했다. 누군가는 손을 꼭 잡아주었고, 누군가는 등을 토닥였으며, 모두가 함께 웃으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했다. 초여름 햇살만큼이나 따뜻했던 이날의 효잔치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곧 지역사회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행사가 끝난 뒤 여름이불을 품에 안고 귀가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행복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 미소는 효를 실천하는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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