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더불어민주당 가평군수 후보 측이 생활체육대축전 홍보시설 논란과 관련해 서태원 후보 캠프의 반박에 재차 반격하고 나섰다. 김 후보 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서태원 후보 캠프가 문제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흐리고 있다”며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자체를 반대한 적도, 행사 홍보를 문제 삼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이 묻고 있는 것은 단 하나”라며 “왜 하필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진행되는 선거기간에 맞춰 대규모 홍보시설을 집중 설치했느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서 후보 캠프는 지난해부터 예정된 공식 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계획된 사업이라는 사실과 선거기간 중 집중 홍보가 적절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행사 개최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왜 투표 기간에 맞춰 홍보탑과 현수막이 집중 설치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체육대축전은 군민 모두의 행사라고 하면서도 정작 군민들이 제기하는 핵심 의문에는 답하지 않고 있다”며 “군민들이 궁금한 것은 행사가 좋은 행사인지 여부가 아니라 왜 지금 설치했는지, 누가 결정했고 누가 결재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현재 가평군이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들은 “서태원 후보는 현재 군수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며 “이번 홍보시설 설치와 관련한 행정적 판단과 집행 과정에 대해 현재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평군 집행부가 설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특히 서 후보 캠프가 해당 문제 제기를 “정치적 마타도어”라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그렇다면 더욱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 측은 “설치 계획 수립 시기와 발주·계약 시기, 예산 집행 내역, 내부 결재 과정 등을 공개하면 군민들의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어 “군민들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며 “선거기간 중 군정 성과로 홍보돼 온 사업이 대대적으로 홍보될 경우 어떤 정치적 효과가 발생하는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태원 후보는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은 바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안 역시 군민들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김경호 후보는 누구의 위법을 단정한 적은 없다”며 “다만 행정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군민들의 의문이 제기된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의 객관적 검토와 가평군의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사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을 때까지 끝까지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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