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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나눔의 샘… 청평암, 지역과 함께 키우는 희망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1.22 12:00
  • 조회수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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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평 청평암,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jpg


경기 가평의 사찰 청평암이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과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마르지 않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청평암은 21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꽃나무 울타리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관내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20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총 1천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학업에 대한 의지와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청평암 주지 구암 스님은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었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내일의 가능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암 스님은 전달식 후 학생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주시는 청평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의 연대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청평암의 장학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장학금 전달을 꾸준히 이어온 것은 물론, 불우 청소년과 이웃을 위한 정기 기탁, 서울역 일대 차상위계층을 위한 식사 봉사, 동절기 팥죽 나눔, 지역 문화행사인 ‘아라한 축제’를 통한 꿈나무 문학 발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장기간 지속해 오고 있다. 교육·복지·문화로 이어지는 폭넓은 나눔은 청평암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온 시간의 결과다.

 

지역 주민들은 “청평암의 나눔은 필요할 때마다 조용히 이어져 왔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지속의 힘을 보여준다”고 입을 모은다. 사찰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보듬는 청평암의 행보가, 오늘도 묵묵히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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