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20일) 제190회 임시회 개회... 조례안 등 22건 안건 '현미경 심사' 예고
- 작년 행감 지적사항 점검부터 시정질문까지... 집행부 견제 '2라운드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가 내일(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제19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해가 바뀌고 처음 열리는 본격적인 의사일정인 만큼, 이번 회기는 단순한 안건 처리를 넘어 2026년 포천시정의 방향타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책상 위에 올라온 서류만 22건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조례’부터 지역 개발의 뜨거운 감자인 ‘인프라 사업’까지, 의원들의 송곳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 ‘복지’와 ‘경제’ 두 토끼 잡나… 눈여겨볼 조례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를 위한 조례들이다. 의회는 「포천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했다. 보호 종료 후 홀로 세상에 던져진 청년들을 시가 어떻게 품을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여기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보육 관련 안건들도 줄지어 대기 중이다. 저출산 위기 속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포천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조례안」과 농업재단 운영 관련 조례는 포천의 기반 산업인 제조업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면암 최익현 선생 선양사업 조례와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 설치 조례는 ‘문화 도시 포천’의 퍼즐을 맞추는 작업이 될 것이다.
◇ 케이블카·연료전지 발전소… 굵직한 현안 ‘수술대’ 위에
단순한 조례 심사만 있는 게 아니다. 시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굵직한 개발 사업들도 도마 위에 오른다.
특히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협약(변경) 동의안」은 이번 회기의 뜨거운 감자다. 사업의 진행 상황과 변경된 협약 내용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환경 보전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았는지,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문일반산업단지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 "말뿐인 행정은 가라"… 행감 조치 결과 보고 & 시정질문
이번 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다. 작년 행감 때 의회로부터 지적받은 문제들을 집행부가 얼마나 성실하게 개선했는지 따져 묻는 자리다. 지적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번 보고에서 의원들의 집요한 추적 확인이 필수적이다.
이어 28일에는 시정에 관한 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시 집행부를 상대로 지역의 묵은 현안과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사이다 발언’이 나올지 기대가 모인다.
[기자의 눈] 의회의 문은 열려 있다, 시민의 관심이 '상석(上席)'이다
의사봉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해도 시민이 모르면 그들만의 리그다. 포천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모든 의정활동을 유튜브(@pocheoncouncil)로 생중계한다. 안방에서 내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우리 동네 의원이 일을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수 있는 세상이다.
임종훈 의장을 필두로 한 제6대 포천시의회가 이번 190회 임시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이라는 그릇에 얼마나 잘 담아낼지, NGN뉴스는 현장에서 그 치열한 10일간의 기록을 꼼꼼히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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