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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미래, 지속가능성에서 답을 찾다”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5.10.28 18:08
  • 조회수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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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교수, 기후변화·인공지능·인구소멸을 미래 핵심 이슈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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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28일 포천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포천의 미래를 여는 열쇠로 ‘지속가능성’과 ‘통찰’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시민 토크쇼의 첫 순서로, 포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 전략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 교수는 “지역 발전과 환경, 모두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포천이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라는 이름 아래 감내해 온 희생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 기후변화: 모두의 의무이자 생존의 과제


최 교수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특정 도시나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생존이 달린 전 지구적 위기”라며, “자연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후손들에게 공정하게 물려주어야 진정한 사회적 정의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성 개념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삶의 질과 미래 세대의 생존을 담보하는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 인공지능과 인구소멸: 변화 대응력·협력의 필요성


최 교수는 이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지방소멸과 같은 인구 구조 문제는 앞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할 새로운 과제”임을 지적했다. 

 

“AI의 확산은 전통 산업·일자리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며,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적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천 같은 접경·중소 도시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조직과 시민의 유연성, 포용성, 끈끈한 연대 의식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하인드사이트와 포어사이트를 겸비하라”


최 교수는 “과거를 깊게 분석(hindsight)하면, 인사이트(insight)를 얻고, 그로부터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능력(foresight)이 생긴다”며 “포천의 지난 70년 희생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다음 세대를 위한 토대를 착실히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뿐인 지속가능성이나 원론적인 비전을 넘어, 실행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기후위기, 첨단기술, 인구구조 변화라는 시대 전환기의 도전 앞에서, 포천시와 시민들이 어떤 선택과 노력을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묻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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