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건설업계 “복구공사, 관내 업체 참여 보장해야 지역경제 살아난다”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가평군은 사상 초유의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는 복구를 위해 총 3,03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무려 2,440억 원이 가평군에 배정됐다.
가평군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항구복구 설계용역을 조속히 발주,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항구복구 공사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까지 단기 공사를 우선 준공하고, 이후 장기 과제로 하천 개선복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폭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세곡천, 십이탄천, 승안천, 안마일천, 솔안천 등 6개 하천에는 총 1,469억 원의 예산이 배정돼 기능복원을 넘어선 개선복구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대규모 복구공사가 대부분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가평군 관내 건설업계는 “실질적인 공사비는 외부 대도시 건설업체가 차지하고, 정작 피해 지역의 중소업체들은 ‘이삭줍기’도 하지 못할 상황”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가평군 관내 건설업체 대표는 “대부분의 공사가 토목 분야인 만큼 종합면허와 단종 면허를 갖춘 지역 업체들이 많다. 기술력이나 시공 능력 면에서 손색이 없는데도, 입찰 구조상 대형사 위주로 돌아가면 결국 재난기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먹튀’ 현상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관내 업체들이 복구공사를 맡아야 인력 고용 창출, 중장비 가동, 지역 내 소비 확대 등 경제적 선순환이 일어난다”며 “재난기금은 단순한 복구비용이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우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복구 현장에서 가장 먼저 나선 것도 다름 아닌 가평군민과 지역 건설업계다.
지역 업계와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가능한 모든 제도적 장치를 동원해 관내 업체들이 우선적으로 복구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BEST 뉴스
-
바람잘 날 없는 이오남 가평군의원, “내가 누군지 알아?” 주민자치회 간사와 욕설 충돌
-청평면 주민자치회 정례회의 직전 언쟁…현장 관계자 “이 의원이 먼저 욕설” -이 의원 “반말 오해 사과했지만 시비 이어져 서로 욕설”…연재창 지역위원장(포천.가평)이 제지 11일 이오남 가평군의원과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 이명수 간사가 언쟁을 벌인 현장,...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직격인터뷰] 포천에 집 두고 가평 모텔살이…연제창은 왜 ‘한 달 살기’를 택했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취임 후 가평읍·청평·설악·조종서 일주일씩 생활 -“잠깐 방문해 명함만 돌려서는 가평의 소외감과 절박함 이해할 수 없어”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 잘하면 기회 주고 못하면 바꾸는 영리한 선택 필요” 가평군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공유... -
예견된 이사장 공석, 왜 늑장 인선했나…‘특정 퇴직 서기관 맞춤형 인사’ 의혹
-취업제한은 2027년 6월까지…두 달 늦춘다고 제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가평군, 지연 사유·후보 접촉 여부·취업심사 진행 상황 투명하게 밝혀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후임자 선임도 없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가평군의 늑장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임... -
김구태 전 서기관…공단 이사장 도전 앞두고 “잘 부탁한다”
-본보,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연속 지적…방문 시점·배경 놓고 뒷말 -현직 때 사실상 교류 없던 지역언론 찾아 이사장 지원 사실 직접 밝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을 앞두고 이른바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 공모를 준비 ... -
[속보]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5명 서류심사 통과
-인추위, 면접심사 거쳐 최종 후보자 3명 추천하기로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에 지원한 9명 가운데 김구태·박영주·신동훈·신범수·오구환 씨 등 5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회의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