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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능과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가평군의회, 군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9.04 14:18
  • 조회수 4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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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의회4.jpg

민선 8기 출범 4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가평군의회는 군민의 대표기관이 아니라 오히려 군민을 우롱하는 집단으로 전락했다. 기초의원 6명 중 5명이 초선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수준의 무능과 무책임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의원들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집행부 감시는 뒷전인 채 각종 행사장만 쫓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급급하다. 의장 김경수 의원은 하위 공무원 임금 인상을 주장하는 엉뚱한 발언으로 조롱을 자초했고,

비례대표 이진옥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150억 원이 투입된 천년뱃길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는커녕 “순항 중”이라는 한심한 발언으로 본분을 망각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재선 최정용 의원이다. 그는 지역구에서 발생한 수천만 원대의 갈취·합의금 사건에도 방관으로 일관했으며, 최근에는 상·조종면 새마을회 회의수당을 1인당 4만 원으로 올리라고 집행부를 압박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는 내년 군수 출마를 염두에 둔 전형적인 포퓰리즘적 행태로, 선거를 앞두고 군민 세금을 ‘현금 살포’ 도구로 삼겠다는 발상이다.

 

최 의원은 이미 과거 김성기 전 군수 시절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치권에서 여전히 활개를 치며 군수 출마까지 운운한다는 사실은 가평군 정치 현실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기초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해야 한다. 그러나 가평군의회는 “무능, 무책임, 무지”라는 3무(無)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군민의 신뢰를 배신한 자들에게 남은 길은 단 하나, 군민의 심판뿐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가평군의회의 부끄러운 민낯에 종지부를 찍을 기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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