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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그날의 아픔, 희생자 유가족이 전한 위로와 감사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5.08.22 11:44
  • 조회수 15,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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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차.jpg

지난 7월 20일, 가평을 덮친 극한 폭우는 마일리 계곡을 휩쓸며 일가족 3명을 포함한 7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슬픔은 무엇으로도 헤아릴 수 없지만, 그 비극적인 날로부터 한 달이 지난 오늘(22일), 따뜻한 커피 향과 함께 가슴 뭉클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가족분들이 희생자 수색을 위해 헌신한 가평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커피차를 보낸 것이다.

 

가평군청 주차장에 도착한 커피차에는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커피차2.jpg

뜻밖의 선물에 군민과 공직자들은 숙연해졌고,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과 감사에 함께하고자 긴 줄이 이어졌다.

커피1.jpg

커피와 쿠키를 받은 공직자 추은주(우측).고소라(좌측) 씨는 "가평군민과 공직자들 역시 유가족 여러분의 아픔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아픔을 딛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도 "자신들의 슬픔보다 먼저 타인을 생각하는 유가족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가평을 덮쳤던 차가운 빗물은 이제 그쳤지만,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은 희망의 빛으로 깊은 슬픔을 감싸고 있다.

 

[유가족께 받치는 글]


깊은 슬픔이 가득한 하늘 아래 우리가 잃은 소중한 이들을 기억합니다.


차가운 빗줄기가 모든 것을 앗아간 그날,마르지 않는 눈물로 당신들을 보냅니다.


남겨진 이들의 아픔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우리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그대들의 숭고한 마음에 감사하며 이 슬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보여주신 헌신과 고맙다는 한마디에 담긴 모든 것을.이제 편안히 잠드소서.


가평군민 6만 3천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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