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가 시민 주도형 문화 정책을 통해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작, 참여, 기록, 학습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풍요로운 문화로 채워지고 있다.
▣복합문화 플랫폼 '의정부문화역 이음’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의정부역사 유휴공간을 '의정부문화역 이음'으로 조성했다.
2024년 8월 개관 이후 전시, 공연,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개방형 라운지, 여행자 도서관, 이음갤러리, 크리에이티브룸, 모둠홀, 화음홀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과 예술 단체의 활발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백영수 화백 예술혼 계승,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 추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故) 백영수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존하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생전 화백이 거주하며 작업했던 호원동의 기존 미술관 부지가 재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해지면서, 시는 기부채납 예정 부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미술관을 신축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립미술관은 단순한 전시장소를 넘어 교육, 체험, 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정체성 강화, 미래형 시민 축제 '회룡문화제’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낸 전통문화축제 '회룡문화제'가 올해 40회를 맞았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설화를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을 상징하는 이 축제는 '태조와 태종의 만남'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 '회룡가', 시민 참여 무대 '꿈의 무대 콘서트', 전통놀이 경연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분리되어 독립된 전통문화 축제로 집중도를 높이고, 의정부문화원과 의정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더욱 풍성하고 참여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의 기억을 기록하다, 참여형 문화 아카이브 '의정부기억저장소’
급속한 도시 변화 속에서 사라지기 쉬운 지역의 근현대사와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의정부기억저장소'를 조성하여 시민 중심의 아카이브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흥선로에 위치한 이 공간은 옛 향군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기억관과 저장소로 구성되었으며, 의정부문화원이 운영을 맡아 '기억살롱' 인문학 강좌, 어린이 체험 '놀러와 토요일', 시민 에듀케이터 양성 등을 통해 단순한 보존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
의정부500년' 등의 기획전시를 통해 연간 7천여 명이 방문하며 아카이브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민이 도시를 바꾸는 배움의 장, '의정부시민대학’
의정부시는 2023년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인 '의정부시민대학'을 출범하며 배움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는 시민 주도형 교육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교양 중심 평생교육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정의하고 학습하며 대안을 도출하는 정책형 교육 모델이다.
도시정책학부, 생활정책학부, 시민 제안 특성화 과정 등으로 구성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총 191명의 수료생이 11건의 정책 제안을 도출, 이 중 일부는 실제 정책으로 실행되어 시민 참여의 폭을 크게 확장시켰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온다(ON多)'와 같은 제안은 실제 정책 특강으로 이어지는 등 배움과 실천이 맞닿은 문화적 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의 상상력과 경험이 문화 정책을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2023년 경기북부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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