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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크루즈 배우 최여진 결혼식 이유로 ‘결항’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5.06.03 15:57
  • 조회수 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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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150억 투입한 가평군, 항의 못 하는 이유라도 있나!?

북한강(설악면~가평 자라섬)을 운항하는 가평 크루즈가 지난 1일 결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평소에도 결항이 잦은 가평 크루즈가 지난 1일엔 아예 운항하지 않았다”라고 한다.

최여진4.JPG

가평 크루즈 모델로 알려진 배우 최여진 씨가 ‘크루즈에서 선상 결혼식’을 한 것이 결항 이유로 확인됐다.

 

일부 언론도 최여진 씨가 크루즈 선상에서 결혼식을 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최여진4.JPG 

지금 자라섬 남도는 봄꽃 페스타가 절정을 이룬다. 크루즈가 결항한 1일은 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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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라섬 남도 꽃을 보기 위해 관광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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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크루즈를 이용해 자라섬에 입도하는 관광객은 거의 없다. 아무리 이용객이 없거나 저조해도 특정인의 결혼식을 이유로 결항한 것은 불특정 다수와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이며,비난 받을 일이다.

 

평소 가평 크루즈는 운항 횟수와 시간을 안 지키는 것으로 이미 널리 알려졌다. 

01.jpg크루즈 측이 밝힌 운항 노선은 설악면~쁘띠프랑스~남이섬~자라섬을 왕복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라섬 남도는 패싱하고, 남이섬까지만 왔다가 다시 설악면 통일교 선착장으로 회항하는 경우가 잦다.

 

해당 선박은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항한다. 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자라섬까지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수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용량도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가평군은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에 군민 세금 150억 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고, 자라섬 남도 선착장 건설비로 75억 원을 투입했다.

 

군은 또,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자라섬 남도에 선박 접안을 위해 준설(퇴적물 제거)공사비 4천여만 원도 지출했다.

 

민간사업에 천문학적인 군비를 투입하고, 또 군민 세금으로 강바닥 퇴적물까지 치워주는 것은 혈세를 낭비한 행위이다. 가평군 의회는 행정 사무 감사 중이다. 의회는 해당 문제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이처럼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도 가평군은 크루즈 측(통일교)에 잦은 결항 등에 대한 항의 한 번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가평 크루즈를 타고 자라섬 남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184명에 불과하다. 운항 2년 차인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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