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밑 26일 오전, 서태원 가평군수,대한적십자사 가평군 협의회원(회장 원지연),(주)로보큐브테크 김영석 대표가 만났다.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비 등을 지원하러 온 것이다. 2019년부터 남양주.구리.양평 그리고 올해부터 가평군에도 후원을 시작한 주인공 김영석 회장을 만나 그의 기부 철학을 들어보았다.
정연수 기자:지난 11월엔 김장 후원을 하신 데 이어 오늘은 ‘난방비’를 지원하셔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셨는데요. 배경이 궁금합니다.
김영석 대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지만, 특히 난방비조차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 될 수 있잖아요. 저도 어릴 적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내복을 입고 자랄 정도로 추위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웃음) 지금도 더위는 참아도 추위는 못 참거든요.(웃음)
그래서 겨울만 되면 추위로 고생하실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고….모든 분야가 어려운 시기긴 합니다만, 우리 회사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가평지구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만큼 많은 분께 온기를 전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기자: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3,500만 원의 지정기부금을 가평군에 전달하셨습니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기부 철학이 큰 동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김 대표: 맞습니다. 저는 기부를 단순히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아오며 도움받았던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 대학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누군가의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도움과 은혜를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기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자: 로보큐브테크는 산업용 로봇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과 사회 공헌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김 대표: 맞습니다. 사업이란 게 늘 쉽지는 않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업의 성장은 단순히 매출이나 기술력의 발전에만 있지 않아요. 함께하는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도 중요합니다. 나눔 활동은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모두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믿습니다.
기자: 대표님께서는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등 기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철학인지 보충해 주시죠.
김 대표: 네, 저는 기부를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으로 보지 않습니다. 기부는 저 스스로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태어나고, 교육받고, 사회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모든 과정은 결코 제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가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마땅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것을 되돌려줄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한 많이 베풀고 나누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기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마음의 짐'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기부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경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 대표: 기부를 하면서 제 삶과 회사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이 더 겸손해지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직원들 역시 기부와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회사 내부의 분위기도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또한, 기부를 받는 분들로부터 전해지는 감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그분들이 보내주시는 따뜻한 미소나 감사 인사를 받을 때면, 제가 하는 일이 정말 가치 있다고 느껴집니다.
기자: 대표님께서는 기업이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요?
김 대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기자: 그래서인지 대표님께서는 오늘 가평군뿐만 아니라 구리시 등 경기 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오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김 대표:저희 로보큐브테크는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손을 내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리시에서는 지역 아동센터와 협력해 학용품을 지원하거나, 복지관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의 여러 도시에서 진행된 청소년 장학 사업이나 의료비 지원 프로젝트에도 이바지해 왔습니다. 우리 회사가 위치한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전반에 걸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기자: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계시는데요. 특정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범위로 활동을 확장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김 대표: 사실 저희 직원 중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그들의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죠. 기업이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지역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는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 많습니다. 그런 지역들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저와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기자: 기부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김 대표: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생각하면, 그 마음이 모든 부담을 잊게 만듭니다. 또, 기부를 통해 제 주변과 회사 내부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기부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라는 대표님의 말씀이 감명 깊습니다. 이 철학이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김 대표: 물론입니다. 로보큐브테크는 단순히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이번 난방비 지원도 그런 철학의 일환이고요.
기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나눔을 지속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김 대표: 맞습니다. 경영 환경이 늘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눔은 당장의 재정적 부담을 넘어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 때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자: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히 느끼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대표: 오늘 함께 해 주신 회원분들과 서태원 군수님의 꾸밈없는 격려에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이런 활동이 저희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오로지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확산을 위한 것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기자: 앞으로 로보큐브테크와 김영석 대표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대표: 저희 로보큐브테크가 기술 혁신을 선도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저희가 성장하며 얻은 이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또, 젊은 엔지니어들이 꿈을 이루고, 그 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기자: 대표님의 나눔과 철학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김 대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김영석 대표와의 대화는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기부를 단순한 물질적 나눔이 아닌, 자신이 받은 은혜를 사회에 되돌려주는 행위로 여겼다. 이러한 철학은 그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깊은 고민과 성찰을 거쳐왔는지를 보여준다.
김 대표의 말처럼 나눔은 받기만 했던 삶의 균형을 바로잡고, 세상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그는 기부와 봉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며,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로보큐브테크 같은 기업이 늘어난다면, 지역사회는 단순히 경제적 풍요를 넘어 진정한 연대와 상생의 온기로 가득할 것이다. 김영석 대표의 나눔은 또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자,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그의 진심 어린 나눔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를 기대하며,로보큐브테크의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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