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환영”, 목동단지 후 30년 만의 ‘쾌거’
▶산업단지 본격 시동, 상호 협력, 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 기대
▶유력 후보지 땅값 ‘술렁’...진입로 등 기반 시설 용지 먼저 ‘지정 고시’해야
[NGN 뉴스=경기도. 가평군] 정연수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태용)와 가평군수(서태원)가 오늘 ‘가평군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가평군은 ‘기반 사항’ 등을 부담하고, GH는 ‘기업 유치 용지 매각 지원, 신규 부지사업 참여 절차 이행 및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양 기관의 협업 체계를 확고히 했다.
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가평군과 GH의 역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GH는 용지 매입. 단지 조성·분양·기업 유치를 맡고, 가평군은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등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산업단지 유력 후보지는 상면 일대로 알려졌으며, 면적은 5,900㎡이다.
가평군 등 경기도 동북부 일원은 수도권정비계획과 팔당호 수질보전 등 중첩 규제로, 개발사업이 사실상 없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활 기반 시설은 물론, 일자리도 없는 차별을 겪고 있다.
오늘 협약식에서 김태용 GH 사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1996년 목동 일반산업단지 이후 산업단지가 없었던 가평군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단지 확충에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상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30년 만의 쾌거로 기록된다.
한편, 산업기반 시설이 들어설 거란 소식이 알려지자 벌써 유력 후보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술렁이고 있다. 자칫 장기화할 때 부동산 투기 세력과 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우려된다.
따라서 가평군은 해당 지역 진입 도로 등 기반 시설 용지부터 지정·고시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단지는 기본설계·실시설계.지정고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오는 2026년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BEST 뉴스
-
[단독] 통일교 그룹 가평 페리 ‘지역 상품권 받고 불법영업’
-가평 크루즈 ‘상품권 가맹점도 없이 상품권 받아’ -가평군 “지역 상품권 받지 말라” 가평 크루즈와 남이섬 측에 경고 -소상공인들 “가평 크루즈 측에 항의 및 제발 방지” 등 강력 대응 예고 ▲관광객들이 상품권으로 승... -
‘김건희 청탁 의혹’과 통일교 5대 의혹…‘UN 제5사무국 가평군 유치.케이블카 사업'등 검찰 칼 끝은?
▲지난 2월 25일 김인권 가평군 평화대사협의회 이사가 UN 5사무국 가평군 유치를 위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출처/가평군 평화대사협의회] “가평군은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국들의 기념비가 가장 많은 곳으로, 평화를 지켜낸 숭고한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사무국 유치는 약 2조 원 ... -
총성 없는 22일 간의 전쟁, 주사위는 던져졌다...포천시·가평군 21대 대통령 선거 유세 종합
총성 없는 22일간의 유세 전쟁이 2일 막을 내렸다. 포천·가평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직자와 당원들은 “이재명, 김문수”를 연호하고, 한 표를 호소하며 쉼 없이 달렸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그들의 얼굴은 뜨거운 햇볕에 검 붉게 그을렸고, 목소리는 모두 쉬어있었다. ... -
넋은 별이 되고 (유연숙) 낭독 / 연지우(가평군청 주무관)
넋은 별이 되고 글/유연숙 모른 척 돌아서 가면 가시밭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 무사귀한을 빌... -
가평 크루즈 배우 최여진 결혼식 이유로 ‘결항’
북한강(설악면~가평 자라섬)을 운항하는 가평 크루즈가 지난 1일 결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평소에도 결항이 잦은 가평 크루즈가 지난 1일엔 아예 운항하지 않았다”라고 한다. 가평 크루즈 모델로 알려진 배우 최여진 씨가 ‘크루즈에서 선상 결혼식’을 한 것이 결항 이유로 확... -
[3부작 심층 르포]가평 크루즈 지역상품권 불법 수취 논란, 그 민낯과 파장
‘자라섬 꽃 페스타’를 찾은 관외 관광객들은 7천 원의 입장료를 내고, 현장에서 5천 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지역 식당과 가게에서 돈을 쓰게 해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가평군과 시민 사이의 따뜻한 ‘상생의 약속’이었다.축제의 들뜬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