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N 뉴스=가평]정연수 기자=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살기란 쉽지 않다. 장애인에 대한 무지와 편견 때문이다.
한 의학저널은 논문에서 전 세계 시각장애인은 3천600만 명에 이르고, 20년 후엔 1억 명이 넘을 거란 예측이다.
우리나라에만 28만 7천여 명의 시각 장애인이 구성원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들은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잃은 건 단지 시력만이 아니다.
하나의 언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용하려면 오랜 시간과 끈기 없인 어느 것 한가지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수없이 반복되는 촉각과 감각에 의존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다.
악보도 볼 수 없는 그들이 함께 호흡하며 아름다운 빛의 소리를 내기 까진 피를 토하는 노력을 했을까…. 우리는 가늠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가평 음악 역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빛드림 합창단’이 첫선을 보였다. 창단을 알리는 첫 무대에서 비장애인들과의 만남을 화음으로 인사를 한 것이다.
*빛드림 합창단(만남)
빛드림 합창단…. 무엇이든 환하고 밝게 만드는 빛처럼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창단된 것이란 생각이 든다.
빛드림 합창단의 창단을 축하하는 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그들 또한 같은 장애를 갖고 있다.
무대에 선 그들을 누가 장애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 감동의 연속이었다. 오프닝은 바이올린 독주…. 눈을 감고 감상하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부천시 이길준 지회장(거위의 꿈.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
빛드림 합창단은 노래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민들과 더 가까이서 화합하기 위해 태동했다고 한다.
*신이준 단장
시각 장애인들은 비록 시력을 잃었지만, 이뤄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 시각 장애인의 하모니카 독주는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군포시 이진원 지회장 /하모니카(베사메 무초)
비장애인 뮤지션들도 여럿 참여해 빛드림 합창단 탄생과 성장을 축하했다.
*통기타 듀오 러브리즈,가수 백다빈(오늘은 살아낸...건배제의)
내 눈과 몸에 맞춰 귀를 열고 하나하나 터득하고 무대에 선 빛드림 합창단, 그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을 비장애인 합창단도 그들을 축하했다.
*가평군 하나로 합창단(행복한 산책,새들처럼)
빛드림 합창단, 그들은 장애를 극복하려 애쓰는 대신 공동체의 역할을 터득했기에 무대에 섰다.

빛드림 합창단 이름처럼 노래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민들과 더 가까이서 화합하길 기대한다.
NGN 뉴스 정연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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