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농가에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 지원, 기후 변화에 맞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주목받아

[NGN뉴스=가평]양상현 기자=가평군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제로’로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6월 11일~8월 16일) 동안 전국적으로 약 90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가운데, 가평군은 선제적 대응으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금류와 돼지의 폐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가평군 관내에서는 현재까지 가축 폐사가 보고되지 않았다.
가평군 축산과는 지난 2015년부터 폭염에 대비한 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축사에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정대섭 축산정책팀장은 “폭염에 민감한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응 덕분에 한 달 가까이 지속된 폭염 속에서도 가축 폐사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평 북면의 새말 농장은 우수한 축산 시설로 알려져 있으며, 소들이 폭염 속에서도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김유화 대표는 “가축들도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개 분무기를 작동하자 축사 안의 온도가 38도에서 33도로 낮아졌고, 소들은 기분이 좋아진 듯 활발하게 움직였다.
또한, 가축의 영양 관리를 위해 소금과 미네랄이 포함된 ‘미네랄 블록’이 제공된다. 김 대표는 “여름철에는 이 보양식이 필수적”이라며, 가축의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축산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65개소의 축산농가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박준규 축산정책과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평 축협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소독 차량을 운영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의 선제적 대응은 다른 지역의 축산농가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가축을 상전처럼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평군은 기후 변화에 맞선 지속 가능한 축산 정책을 통해 앞으로도 가축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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