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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건가,말라는 건가"…가평 군민의 날 전야제 예산 ‘마른 수건 짜는 격’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8.13 17:08
  • 조회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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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10월 7일 오후 7시부터 음악역 1939 야외에서 제57회 군민의 날 전야제 공연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다.

 

최근 모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달 안에 제안서 평가위원을 모집하고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9월 중 용역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행사에 당초 1억 원을 책정했으나, 이미 3천만 원을 자라섬 캠핑 페어에 지출해 7천만 원으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군은 7천만 원으로 지역 가수 4~5팀과 메인 가수 1명의 출연료로 약 3,500만 원, 음향·조명. 무대 시설. 부대시설 등에 약 2,500만 원, 현장 스텝과 보험·구급차 등 안전관리에 1천만 원을 각각 지출한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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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가평군은 조종면 생활체육공원에서 민·관·군 화합 한마당 행사를 했다. 당시 메인 가수로 홍진영 외에 걸그룹 위나(WE:NA) 등이 출연했다.

 

이 행사에 1억 원이 투입된 걸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A 씨는 “무대 설치 비용으로 3,500만 원, 가수 홍진영 1,500만 원, 걸그룹 위나에 500만 원을 각각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격년제로 열리는 가평 군민의 날 행사에 7천만 원으로 하라는 건 시늉만 내라는 걸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가평군이 개최하는 각종 문화 행사에 조회가 깊은 B 씨도 A 씨와 비슷한 지적을 했다. 그는 “2,500만 원으로 음향·조명·무대·부대시설을 하라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게다가 안전관리 및 구조 진단 검사, 보험 가입까지 요구하는 건 공연 행사에 경험이 없는 담당 공무원의 무리한 요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자격으로 7천만 원 이상의 행사를 5회 이상 수행한 업체에 한 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입찰 자격 제한은 “가평군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행사에 지역 업체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명 가수(A급)를 반드시 1명 출연하는 걸로 못 박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명 가수란, 프로필 소개가 필요 없고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수를 뜻하는 데, 그들의 출연료는 최소 1,500만 원 이상 줘야 섭외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확인한 전야제 총 예산은 7천만 원.이 중 부가세 6,363만 원, 군이 추정한 기업 이윤 570여만 원을 제외하면 행사 실행가는 5,700여만 원이다. 군은 이 예산으로 가수 섭외비 2,300만 원, 시스템 설치비 2,400여만 원, 홍보 및 일반관리비 1천만 원을 책정했다

 

한편, 제57회 군민의 날 본행사는 8일 가평군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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