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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 청평면 대성리 주민 ‘뿔났다’,왜?

가평군 국토부와 교통대책 협의 안 하고 물류센터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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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기자 | 기사입력 : 2024.07.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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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섬네일.jpg[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46호 국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립니다. 가평군 관문인 이곳은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 주민들이 도로변에 수십 개의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바로 옆에선 대형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회사 K사 소유로 알려진 이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교통대란이 벌어질 거란 걱정 때문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물류센터로 진·출입하는 방법은 버스 종점 앞에서 유턴하는 게 유일합니다.

 

그런데 유턴 차로를 좌회전 차량도 이용하고 있어, 승용차 6~7대만 서 있어도 직진차로를 막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금남 분기점까지 반경 3~4킬로미터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변합니다.

 

대성리 일대 주민들이 걱정하는 이유엔 설득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는 차선은 승용차 6~7대만 가능할 정도로 짧습니다.

 

승용차 전장은 3미터 이내인 데, 대형 화물차는 최대 10m가 넘습니다.

 

물류센터로 가려는 대형 화물차 2~3대가 유턴 차로를 차지해도 직진차로를 가로막는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장 10여 미터나 되는 대형 화물차가 유턴하려면, 전진과 후진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이곳은 남양주시와 가평군을 경계하고 있으면서, 도로가 S자여서 추돌사고도 잦을 거라고 주민들은 우려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교통 대책 없이 대형 물류센터 허가를 해 준 가평군청을 원망합니다.

 

김용환 회장은 가평군을 찾아가 대책을 요구했지만, 황당한 이야기만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가평군은 물류센터를 드나드는 대형화물차들 진.출입 처리를 어떤 방법으로 인허가를 한 건지 물어 보았으나, 정확한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가평군 관계자(의정부국토유지건설사무소에서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대형화물차로 인한 교통문제가 발생할거라는 예측이 가능한데도, 가평군은 46호국도를 관리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소와 사전 협의도 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가평군은 진.출입만 협의했고,유턴 부분은 미처 몰랐나 봅니다.교통 관련 협의는 없었습니다.)

 

인허가를 내 준 가평군은 준공에 앞서 교통대책부터 세워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특히 대성리 주민들이 우려하는 물류센터와 교통문제를 ‘님비’현상으로 치부 해 어물쩡 넘어 갈 일이 아닙니다.

 

가평군의 대책마련이 절실합니다. 카메라 고발 정연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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