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가 뉴스다]'주의보' 진료비 꼭 확인하세요!
진료비 부당청구 및 처방전 다른 환자 것 발행
[NGN뉴스=가평]정연수 기자=경기도 가평군에 사시는 76세 윤 모 어르신은 얼마 전 동네 의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안 받은 진료비를 냈기 때문입니다.
인서트/주사만 맞았는데 진료비가 많이 나와 명세서를 보니 하지도 않은 물리치료비가 청구됐더라고요.
어르신이 겪은 황당한 일을 또 있습니다. 어르신이 의원을 간 것은 지난 6월 4일입니다. 그런데 처방전은 3일과 4일 두 장을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다른 환자 것이었습니다. 이미 다른 환자의 약을 먹은 뒤였습니다.
인서트/이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이…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의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진료비를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환자의 처방전도 회수해 갔습니다.
인서트/더 받은 진료비는 돌려드리겠습니다.그리고 잘못됐습니다.
병.의원을 관리 감독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를 하겠다는 처지입니다
인서트/(심평원)불공정 신고를 하면 조사를해서 관할 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결과를 통보해 드립니다.
관할 보건소도 같은 입장입니다.
인서트/(가평군 보건소) 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결과를 통보해 주면 조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료비를 실제보다 4배 이상 더 내고, 심지어 다른 환자의 약을 처방받은 피해 어르신은 실수가 아닌 고의라고 주장합니다.
인서트/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실수가 아녜요. 하지도 않은 물리 치료를 어떻게 받은 것으로 할 수 있겠어요?
피해 어르신은 가평군 전체 인구의 30%가 노인이라서 병.원들이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어도 몰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서트/피해자 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확인해 봤으니 안 거지, 만약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으면 당한 거죠.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기 이름도 모르는 데 얼마 내라고 하면 내지 그걸 누가 확인하겠어?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들인데요.
가평군엔 40개의 병·의원·한의원과 치과 22개. 약국 27개가 있습니다. 이들 의원과 약국들의 주 고객은 단연 어르신들입니다.
이번처럼 어르신 환자들에 대한 과잉 진료나 부정한 방법의 진료비 청구는 없는지 보건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