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행정사무감사 중단… "한탄강 밀리터리서바이벌사업 논란"
문화경제국 감사 중, 사업 운용재개 논의로 인한 의원 간 논쟁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경기 포천시의회가 실시 중인 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경제국 하 문화체육과에 대한 감사가 중단됐다. 6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감사는 김남현 문화경제국장의 현안 보고로 출발하였으나, 문화체육과 감사 중에 연제창 부의장의 "포천시와 의회 간 협의사항이 불일치"라는 질의로 인해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행정사무감사는 11시 40분경 진행이 중단됐다.
감사 중단의 주된 이유는 '한탄강 밀리터리서바이벌사업 운용재개'에 대한 질의였다.
연제창 행감위원장은 기존 보고된 사업의 경제성 부족으로 폐지 또는 이전을 검토했으나, 한탄강 지질공원의 정비와 관광 수요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여 현재 부지에서 계속 운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감사 중지 후 추가 질의를 제안한 연제창 감사위원장에 대해 임종훈 의원은 "이 사안이 감사 중지할 만큼 심각한 사안인가?"라고 반박했으며, 안애경 의원도 "의견 충분히 나누고 있는데 감사 중지는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연제창 행감위원장은 "절차상 자료 검토 후 추가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세화 의원은 "위원장의 역할이 아닌 행정사무감사위원의 역할을 이어가는 절차"라며 동의했다.
의원들 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제창 위원장은 당일 질의를 위해 포천시 관계자들에게 자료 준비를 요청하고 의원들의 감사권 보장을 위해 오후 3시까지 감사중지를 결정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밀리터리서바이벌게임장은 2017년 11월에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포천도시공사를 통해 운영 중이며, 연간 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까지 감사가 중지되면서, 각 과에 대한 감사도 지연됐다. 이날 오후 8시 40분 현재 문화경제국 식품위생과 감사가 진행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