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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홀대’받는 가평군 호국 보훈(護國報勳)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6.05 19:31
  • 조회수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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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③한국군과 유엔군 참천 시설 관리 차별 커!

 전적비 섬네일 (1).jpg

 

호국 보훈(護國報勳),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의 '호국'과 공훈(공로)에 대해 보상한다는 뜻의 보훈을 합친 말이다.

 

단지 물질적이 아니라, 마음으로라도 보은하는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공이 있는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함으로써, 그들의 공로에 보답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한 이유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있는 6·25가 포함된 달이기 때문입니다.

 

6월이 되면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정부와 지자체들은 앞다퉈 영령들 앞에` 애국자인 양 고개를 숙인다.

 

특히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탑과 위령탑은 위선의 정치꾼들에겐 최적의 장소로 악용된다.

 

호국 보은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들을 홀대하는 가평군의 실태를 3회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군엔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위령탑과 치열했던 전투를 기념하는 전적비 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유엔사령부 소속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군 부대가 중국인민지원군과 가평에서 맞붙은 전투이다.

 

전투는 중공군 춘계공세 때 발생했으며, 제27보병여단은 남쪽의 서울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인 가평 일대에 방어진지를 구축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연대 제3대대와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가 전방대대의 임무를 맡았으며 뉴질랜드 제16포병연대, 그리고 미군 박격포 부대와 셔먼 전차 15대가 이들을 지원했다.

 

사창리 전투에서 패배한 대한민국 제6사단 병사들이 협곡을 통해 철수하자 중공군은 여단의 방어지역으로 침투해 504고지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군을 공격했고, 전투는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제27보병여단은 오스트레일리아군이 여단의 측면으로 후퇴하기 직전까지 진지를 고수했다.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고, 중공군은 677고지에 위치한 캐나다군을 공세의 주요 목표로 변경했다. 하지만 격렬한 야간 전투 이후, 중공군은 캐나다군을 물리칠 수 없었다.

 

격렬한 전투 동안 2개의 대대는 중공군 사단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중공군은 4월 25일 가평 북쪽으로 철수했다. 가평 전투는 중공군 춘계공세를 저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캐나다군과 오스트레일리아군이 가평에서 보여준 전투는 중부 전선에 있던 유엔사령부가 뚫리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 오스트레일리아군과 캐나다군이 수행한 전투 중 가장 위대한 전투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가평군과 군민은 그날을 기념하고,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군 전역에 추모탑과 기념 공원을 조성해 넋을 위로한다.

 

주민자치회 등 관변 단체들도 구역을 정해 정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주변 관리를 한다.

 

특히 유엔군 참전비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어 문제점이 발견되면 군 또는 읍·면에 신고하기 때문에 한국군 참전 시설에 비해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군과 군민은 그날을 기념하고,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가평군 전역에 추모탑과 기념 공원을 조성해 넋을 위로한다.

 

또한 주민자치 위원회 등 민간 단체는 이들 구역을 나눠 정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관리를 하고 있어 손색이 없다.

 전적비 섬네일 (1).jpg

그러나 한국군 참전 기념 시설들 관리 상태는 아쉬운 점이 많다.

 

가평읍 늪산에 있는 가평군 전투 전적비와 달전리에 있는 현충탑은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늪산 전적비는 울창한 숲에 가려 대낮에도 볕이 들지 않아 곳곳이 곰팡이로 얼룩졌다.

 

전적비 주변은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들이 방치돼 있어 정비와 개선이 시급하다.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는 가평읍 달전리 현충탑도 사정은 비슷하다.

 

주차장 한 평 없고, 출입문은 부서지고, 출입구 디딤돌은 깨져 있다. 특히 현충탑 입구에 가설 건축물과 콘크리트 건설자재. 돌무덤 등이 널브러져 있어 안타까움을 준다.

 

의도적으로 차별한 것은 아니나, 위 사진에서 보듯 한국군과 유엔군의 위령 시설 관리 차이가 너무 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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