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자괴감 느낀다’고 하니 큰 잘못 있는 것처럼…”

◉최춘식, 대국민담화 통해 사과한 박 전 대통령 탄핵 “타산지석”..
◉이용, 사과 순간 “민주당 들개처럼 물고 뜯을 것”
◉사과는 정상적인 사람과…“좌파(민주당)들은 정상적 아니다”
[NGN 뉴스=경기 북부] 정연수 기자=친윤계 초선인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최 의원은 어제(20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 여사 선물 논란 팩트는..‘비윤리적 정치공작’이자 ‘불법 촬영’이라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직전 사과 대국민 담화에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더니 ‘정말 큰 잘못이 있는 것처럼’ 비쳤다”라면서 사과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초선인 최춘식 의원은 지난해 3월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후보를 비판하는 연판장과 지난해` 12월 김기현 대표체제 옹호에도 동참했었다.

친윤계를 자청하는 초선 이용 의원도 20일 단체 대화방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김경율(비대위원)과 한동훈(비대위원장)에 각을 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올린 글에서 “(여권이)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은 그러면서 “침묵도 사과의 한 방법”이라며 “김경율(비대위원)과 한동훈(비대위원장) 발언은 비슷해 보이나 온도 차가 있다”고 전제한 뒤, “김경율은 ‘사과하지 않으면 수도권 선거 전패한다’에 초점을 둔 것이고, 한동훈은 ‘국민 걱정할 부분이 있으므로’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사과 필요성을 처음 제기하고 공론화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 “김경율은 이론적 투사에 불과, 실전적 투사 아니기에 그저 앉아서 한 생각에 지나지 않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 “사과하면 민주당이 ‘그러면 이제 됐다’고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과하는 게 오히려 총선 악재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사과하면 선거 망치는 길이며, 이런 모략선전에 속으면 안 된다”며 “사과와 용서, 관용은 정상적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는 것이며, 좌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님”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초선인 최춘식 의원과 이용 의원의 주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해서 범죄가 기정사실로 되고 탄핵까지 당한 것”을 상기하고, 당시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최 의원의 지역구인 포천.가평에서 공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사과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그의 '용기와 소신 발언'이 공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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