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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 퍼 주고, 최소 1천만 원어치 김치 증발!”..가평군 새마을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3.12.19 17:30
  • 조회수 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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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한 통(약 3포기)에 5만 8천 원? "비싸도 너무 비싸다!"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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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김장행사를 마치고 가평군수(서태원=가운데)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군민세금으로 만든 김치가 목적대로 전달됐는 지 등에 대해서는 누구도 관심이 없다.'[사진=가평군 새마을]

 

◉군민 세금은 눈먼 돈…먼저 본 사람이 임자!

◉결산보고서 ‘전수조사 보도’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군 새마을회(회장 염철교)는 지난달 11일 가평군으로부터 7천만 원을 받아 관내 차상위계층을 위한 김장 행사를 했다.

 

이와 관련해 A 언론은 1천 통, B 언론은 1,300통의 김치를 차상위계층에 전달했다면서 숫자를 다르게 보도했다.

 

같은 날 진행된 김장 행사인데 무려 300통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 이상해 취재해 보니 예상은 적중했다.

 

새마을 사무국장(장지안)은 “애초 1천 통을 만들어 나눠 줄 예정이었으나, 절임 배추가 많아 200통을 추가해 총 1,200통을 만들어 전달했다.”라고 확인했다.

 

사무국장은 군으로부터 받은 7천만 원으로 “절임 배추 2천만 원어치를 샀고, 나머지 예산은 부재료(양념)·김치통·간식비·돼지고기 수육 구매·현수막 제작비 등에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마을 측은 김치를 1,200개의 통에 담아 127개 理에 각각 7개 통씩 나눠주고, 별도로 6개 읍면에 10통씩 60통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새마을 주장대로 127개 마을에 각각 7통씩 나눠줬다고 주장하는 889통과 별도로, 6개 읍·면에 나누어 준 60통을 합하면 949통이다.

 

‘251통이 남아 있어야 맞다.’ (김치 1,200통~889통(127개 마을에 각각 7통)-6개 읍. 면 60통=949통)

 

나머지 251통의 김치는 어디에 전달했냐는 질문에 장지안 사무국장은 “전 자원봉사센터장 30통, 노인회 30통, 다문화 가정 20~30통, 탈북민 단체 ?통, 행사장 청소 및 취재 기자” 등에게 ?통을 나눠 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오늘(19일) 알려주겠다고 18일 약속했으나, 5시 현재 전화 연결도 안 되고, 문자와 이메일 주소를 남겼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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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주장대로 전 자원봉사센터장. 탈북민단체. 노인회 등에 20~30통씩의 김치를 나눠줬어도 최소 ‘100여 통의 김치가 증발’했다.

 

이를 김치 한 통당 원가 5만8천 원으로 계산하면 최소 580만 원어치가 사라진 것이다.

 

또한 가평군이 군민 세금 7천만 원을 지원한 것은 차상위계층을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다. 그러나 새마을 측은 “특정 인물과 단체 등에 총 100통 넘는 김치를 임의대로 나눠줬다.”

 

사라진 580만 원어치와 새마을이 임의대로 퍼 준 100통을 포함하면 최소 ‘1천만 원 이상의 군민 세금이 증발 또는 목적 외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특히, 군민 세금으로 만든 김장을 ‘친분이 있어서 주고, 취재해서 고맙다고 주고, 청소해 줘서 나눠 주는’ 등 그야말로 물 쓰듯 인심을 썼다.

 

‘나랏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말은 마치 새마을을 지칭한 것 같다.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할 때 127개 마을에 7통씩 나눠줬다고 주장하는 김치가 실제로 차상위계층에 전달됐는지도 의심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7천만 원의 예산 결산보고는 1개월은 권고사항, 늦어도 2개월 안에는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라며 새마을 측으로부터 아직 결산보고를 받지 못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지난 2018년 6천만 원, 19년 3천만 원을 김장 행사에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면서 2019년 3천만 원을 지급한 것은 삭감이 아니라 “배추를 기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김장 행사가 중단되었고, 작년과 올해 각각 7천만 원을 지원했다.

 

한편 본보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상위 계층을 돕는다면서 군민 세금 7천만 원으로 만든 김치가 사실대로 전달됐는지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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