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억 대 혈세 낭비..지자체, 효과의문 미관만 해쳐
[경기 북부 NGN뉴스] 정연수 기자=환경부가 야생 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해 설치하고 있는철제 울타리가 효과는 없고 미관만 해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역형 울타리는 경기도 파주에서부터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780km를 횡단해 설치했습니다.
경기 북부 서쪽에서 통일전망대가 있는 동쪽 끝까지 국토를 가로질러 울타리를 설치한 환경부는 국도와 지자체에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설치된 울타리 총 길이는 1,500여km로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은 천억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 주범인 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광역형 울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돼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평군 금대리 주민
가평군 이화리 마을 곳곳에도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곳곳이 뚫려 있습니다. 사유지기 때문에 설치를 못 했기 때문입니다.
*주민
주먹구구식 울타리 설치는 이뿐이 아닙니다.
낙석방지용 시설물과 나란히 울타리를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주민
예산 낭비를 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는 또 있습니다.
*기자 스텐딩
가평군 청평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37호 국도 자동차 전용 도로입니다.
이곳에는 4중으로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심지어 20m 높이의 절벽 위까지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폭 40여 미터 사이에 3중으로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야생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지, 멧돼지 추락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인지 구별이되질 않습니다.
환경부의 한심한 울타리 설치는 또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서구 안보리에서부터 북한강 변을 따라 가평군 금대리에 이르는 30여 킬로미터 강가에도 울타리가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 출몰이 예상되는 산과 폭 6m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가에도 설치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멧돼지 익사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주민
예산 낭비뿐 아니라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흥범 회장 가평군 수상레져협회
야생 멧돼지가 강을 건너 이동할 것에 대비해 울타리를 설치했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1천억대에 이르는 국민 혈세를 이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쏟아붓고 있는 원인은 환경부가 지자체 의견을 무시하고 멋대로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북한강 변을 따라 설치된 울타리와 논과 밭 주택가 주변에 설치한 모든 울타리는 가평군 등지자체와 협의 없이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택순 과장 가평군환경과
3중 4중 저인망식 울타리 설치를 했으나, 곳곳에 구멍은 뚫려 있어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도않은 시설물을 천문학적 국민 세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광역 울타리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곳은 특정 업체로 알려져 태양광 사업에 이은 또 다른로또 사업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메라 고발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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