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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시내버스 “시한부 운행 중! 바람만 싣고 달린다.”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2.23 14:52
  • 조회수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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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NGN 뉴스]정연수 기자=6만 4천여 가평군민의 발, 가평 시내버스가 심각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운행중단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가평군 유일의 버스 회사인 가평교통은 관내 46개 노선에 1일 414회 33대의 버스가 군민의 발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객 감소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가평교통의 누적 적자는 30억 5천여만 원으로 연평균 7억 6천여만 원의 적자를 기록해 총부채는 6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윤희 상무(주) 가평교통

 

버스회사의 경영수지 적자가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자가용과 전철 등 대체 교통수단 수단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2020년엔 이용객이 곤두박질하면서 1년간 손실액이 11억 3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가평교통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 85대의 버스를 매각해 부채를 갚는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박윤희 상무(주) 가평교통

 

가평교통의 1일 평균 운송수익금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버스 한 대당 하루 원가는 592,918원입니다.

 

그런데 수익금 공동관리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가평교통이 버스 한 대당 하루 평균 수익은155,662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 한 대당 하루에 437,255원의 적자를 보고 운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 회사는 올 1월 불과 한 달 사이에 재정지원금을 포함해도 189,941,976원의 적자를 본것입니다.


임금 채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도식 지회장(민주노총 가평교통)

 

버스를 운행하는 대수만큼 적자를 보고 있는 가평교통…. 기자가 직접 버스를 타보았습니다.

 

*기자 스텐딩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가평읍 중심지를 운행하는 버스도 타보았습니다.

 

*기자 스텐딩

 

가평교통 버스는 승객은 없고 바람만 싣고 운행하는 딱한 처지에 있습니다.

버스 근로자가입장에서도 답답하긴 마찬가집니다.

 

*버스 운전자

 

가평교통의 심각한 적자 운행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해 6월 있었던 가평군 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버스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최기호 위원장(가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기자와 만난 당시 위원장이었던 최기호 의원은, “버스회사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야반도주할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기호 의원(가평군의회)

 

이런 심각성을 인식한 가평군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올해 신년사에서 “시내버스 공영제 추진과 공영 버스터미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성기 가평군수 신년사

 

주무부서인 가평군 교통과도 “버스회사의 심각한 경영난을 인식하고 공영제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선근 팀장(가평군청 교통 행정팀)


가평군은 또 “공영제와 동시에 현 가평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채무를 갚도록 유도하고 대신가평군이 공영 버스터미널을 제공해 안정적인 버스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선근 팀장(가평군청 교통 행정팀)

 

버스는 현금 승차가 아닌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상태는 유리알처럼 투명합니다.

 

그리고 군 단위를 운행하고 있는 버스는 전국 어디든 적자 운행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발이 되기 위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시한부 운행을 하는

 

가평 시내버스.....

 

사후 약방문을 두드리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NGN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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