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 농가 더위 안 먹게 “안개 분무, 미네랄 공급” 상전 모시듯
동영상/ 유튜브 NGN 뉴스
(리포트)
경기 가평에 있는 한우 농장입니다.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소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진 곳에 모여 있습니다.
그늘이라 해도 실내 온도는 38도로 푹푹 찌고 있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인 25도보다 무려 10도 이상 높습니다.
높은 기온으로 가축들도 스트레스를 받는 실정입니다.
*김유화 새말 목장 대표(가평 북면)
(우사 적정온도는 23~25도..그러나 38도입니다. 높은 온도로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많이받고 있습니다.
무더위로부터 가축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실내 기온을 낮추는 것밖엔 없습니다.
수십 대의 선풍기가 돌고 있으나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이번엔 안개 분무기를 작동해봤습니다.
우사 천정에서 안개비가 내리자 앉아 있던 소들이 일제히 일어납니다.
거의 미동도 없었던 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기분도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일제히 혀를 내밀로 마치 입맛을 다시는 듯한 특이 행동을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천정에서 뿜어내는 안개비를 혀로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안개분무를 시작한지 10여분, 실내 기온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스텐딩(안개 분무를 작동한 지 불과 10여분 38도였던 실내 온도가 33도로 내려 갔습니다.)
폭염에는 또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부진도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암소들이 더위에 예민해 보양식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이 특별 보양식인 미네랄 블록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벽돌 처럼 만들어진 이 보양식을 기자가 직접 맛을 봤습니다.
약간의 염분이 섞인 듯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이 축산 농가에서도 소에게 미네랄을 먹이고 있습니다.
*김유화 새말 목장 대표(가평 북면)
가축 중에서도 폭염에 예민한 것은 젖소입니다.
젖소 농장인 이곳도 수십대의 선풍기가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밀어내고 안개비를 뿌리고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우유 생산량이 2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최우진 수흥목장 대표(가평읍 하색리)
가평군은 2015년부터 여름철 가축 폐사를 막기위해 기후변화대응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간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72개 농가에 안개 분무시설 등을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대섭 팀장(가평군 축산 유통팀)
한편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경기도 내에서는 오늘(26일 현재) 까지 돼지 3마리가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축 피해가 큰 것은 아니나 경기도는 31개 시·군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하고있습니다.
축산 농가들의 폭염과의 전쟁과 가축들을 상전 대접해야 하는 일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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