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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기자 | 기사입력 : 2023.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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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간부 W 씨…. S.Y 건설과 유착 의혹

▶가평군 발주 건도 외부 업체 독식, 군민 세금 선순환 저해

 

[NGN 뉴스=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S 건설과 Y 건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회사 가운데 특히 Y사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이하 환경공단)가 발주하는 하수처리 시설 공사를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째 싹쓸이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도 ,Y사가 독차지하고 있어 관내 13개 동종업계 건설사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있으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불만을 토로한 A 건설관계자는 “군민 세금으로 발주한 공사마저 외부 업체들이 독식하는 바람에 군민 세금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 업체 대표는 “적어도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라도 관내 업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군민 세금이 선순환될 것이고, 그래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S 건설 대표는 제주 출신의 M 씨로 알려졌다. M 씨는 지난 2015년 청평 배수 펌프장 시설을 한 회사의 현장소장으로 가평에 왔으며,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환경공단 W 씨와 가까워져 청평면 여울길 50-**번지에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 씨가 현장소장으로 있었던 청평면 배수펌프장 시설은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하여 2020년 8월 청평5리 가옥 40여 채가 물에 잠겼으며,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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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소속 간부 W 씨가 단란주점 업주 H 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M 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환경공단 W 씨는 2020년 7월 가평읍 00 유흥주점에서 업주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한 W 씨는, 곧바로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평 관내 건설사 관계자들은 “환경공단 직원인 W 씨가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수도권 동부 환경본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개입해 S 건설 특히, Y 건설에 공사를 밀어주고 있다며 M 씨와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가평군 관계 공무원들도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관내 모 건설사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복수의 군청 공무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3년 간 환경공단과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는 모두 이들 두 개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독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Y 건설은 2020.10, 14일 상면 일대 봉수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 설치 사업 1차 공사를 필두로 2021, 3월 2차, 2022, 6월 북면, 설악 지역 하수도 공사를, 8월엔 북면, 설악에서 차집관로 공사를, 이 업체는 올 4월에도 현리-산유 하수관로 정비사업 2차분 중 4구역 공사를 하였다.

 

이 업체는 또 2022년 9월 가평군이 발주한 조종면 군도 13호선(산하-신상)도로 확장·포장 공사 1차분을 올 4월에도 2차분 공사를 하였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Y 건설이 가평군 관내에서 도급을 맡은 공공하수 시설 등 공사는 모두 11건(차수별 계약)으로 환경공단이 발주한 하도급 총액은 71억 2,800만 원,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1.2차) 8억 7천 5백만 원에 이른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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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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