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선 확정 안 된 GTX-E...김동연 지사는 의정부가 아닌 별내에서 포천으로 노선연장 추진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포천시의회 연제창(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이 최근 민선8기 백영현(국민의힘) 포천시장이 자신의 대표공약을 파기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연 부의장은 백 시장이 취임하자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 전면 재검토’ 1호 공약을 파기한 것과 관련해 “이제 더 이상 추상적, 비현실적인 철도 정책을 남발하기보단 1호 공약 파기를 겸허히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지난 19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꼬집었다.
이날 연 부의장은 “1호 공약은 애초부터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상황에서 GTX-E 노선 추진을 발표한 것은 1호 공약 파기에 따른 논란을 덮기 위해 확정도 안 된 GTX-E 노선을 시장이 아전인수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양주까지만 계획했던 대통령의 GTX-E 노선 안도 국정과제에서 빠졌고, 김동연 지사 역시 의정부가 아닌 별내에서 포천으로 노선을 연장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근거로 GTX-E 노선을 통해 의정부인 탑석, 민락을 거쳐 포천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님께서는 7월 14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갑자기 옥정~포천 노선 원안 추진과 별개로 탑석~민락~포천 노선 직결 추진을 발표했다”면서 오히려 ‘탑석~민락~포천’이 아닌 현재 진접까지 들어와 있는 4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실성이 다분히 떨어지는 추상적인 정책 발표를 보며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시장님의 시정을 우려하고 있고, 과연 공직자 출신 행정 전문가인지 의심하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 부의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기에 사전에 철저히 이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행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함에도 그 어떤 공약보다 상징성 있는 1호 공약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 전면 재검토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며 파기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기존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을 ‘장암∼민락∼포천 직결’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1호 공약을 내놨고, 선거기간 당시 지역에선 뜨거운 쟁점이 됐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백 시장은 “교통의 100년 대계인 전철과 GTX 등 광역교통 편익을 위해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을 기존의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혀 사실상 공약을 백지화했다.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를 포천시까지 17.2km 연장하는 사업으로 복선으로 건설된다. 지난달 2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1조 3370억 원을 심의 완료하고 오는 8월경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9월경에는 턴키 공사 발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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