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천사랑상품권이 내년에는 유지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재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또는 전액삭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지역화폐는 전국 약 230여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민 추가 절세혜택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포천사랑상품권 카드의 경우 구매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달 18일 아트밸리에서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및 배달특급 활성화를 위한 현장 홍보를 펼쳤는데, 같은달 30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안내와 관광객에게 경기도 배달특급 서비스를 홍보했다. 또한 할인 쿠폰(5천원)을 제공해 지역화폐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은 "포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1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며 "배달특급 앱에서도 포천사랑상품권이 결제가 되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매우 편리할 것 같아 앞으로 많이 애용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트밸리 홍보를 시작으로 온라인은 물론 주요 관광지나 전통시장, 축제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포천사랑상품권 및 배달특급을 더욱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올해 6000억원 규모였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내년에 대폭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 전액삭감도 검토 방안에 들어간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작년 국회에서 지역화폐를 “국책연구기관마저 경제 효과가 없다고 진단한 현금살포성 재정 중독사업”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일단 포천시는 올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제공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액으로 16억원을 편성했는데, 1인당 한도액은 현재 70만원에서 당초 6% 수준인 40만원으로 축소될 수도 있는 상황이며, 내년에는 이 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포천사랑상품권은 국비 40% 도비 40% 시비 20%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의 감축 규모에 따라 시의 인센티브 지원액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단독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것.
한편, 최근 서울시에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가 1시간 14분 만에 완판돼, 지역사랑상품권의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물가급등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상품권을 사려는 이들이 불편을 겪었다. 포천에서도 지난해 한차례 포천사랑상품권 카드가 완판돼, 시는 추경예산을 세워 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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