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병해충 예찰방재단 4인방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천지를 삼킬 듯 퍼붓던 집중호우가 그친 오늘. 언제 그랬듯이 하늘도 햇빛도 공기도 그리고 마음도 푸르고 맑고 상쾌하고 청정하다.
우린 밟지 않으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 그저 늘 낯선 곳으로 달린다.
때로는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봐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코로나와 긴 장마에 가슴은 메마르고 머리는 멍한 채로 미지근한 콜라가되어 버렸다.
누가 그렸을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채화를...

긴 장마의 상처를 어루만지듯 어느새 가평 하늘을 파란빛으로 물들였다.
청정한 가평의 하늘은 오늘따라 유난히도 눈부시도록 맑고 높다.
찰칵 ~·아쉬워 또 ~~찰칵,찰칵...찰나가 아니면 기약이 없기에 나는 파란 수채화 향연을 앵글에 담고 또 담는다.
가평의 하늘이 유난히도 청정한 건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이 있고,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계곡엔 늘 청정함이 흐르고 있어 그렇다.
울창한 잣나무 숲과 맑은 물.
궁합이 잘 맞아 청청할 수 밖에 없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가평.

가평군 산림과산림병해충 예찰단 허 명 씨.
그리고 허명, 홍유표, 권청수, 신동학 4명의 파수꾼도 있다. 가평의 늘 푸르름을 지키는 이들은 산림병해충 예찰단 소속의 주인공들이다.

방재차를 타고 가다 서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6개 읍면, 하루 200km를 예찰한다.
달리는 방재차 안에서도 혹시 병든 잣나무는 없는지, 말라죽은 참나무 등은 없는지 확인하느라 예찰방재단원들의 눈빛은 반짝인다.
“그냥 앞만 보는 것 같지만 산 밑에서 정상까지 ‘매의 눈’으로 봅니다.” “오늘처럼 비 갠 다음 날이면 예찰단은 더 바빠집니다.” 예찰방재단 허명 씨의 말이다.
때론 산불 진화 활동에 투입되고 장마가 끝난 후엔 수인 병 질환 예방을 위해 마을 곳곳을 누빈다.
희뿌연 소독약을 내뿜는 예찰방재단은 “청청 가평과 군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알아주는 이 없는 낮은 곳에서 가평의 늘 푸르름을 위해 예찰방재단은 오늘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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