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당 40만 원 매입한 임야, 10배 이상 폭등”.."싯가 50~60억 로또"

-장애인 복지관 땅 매입했던 이 모 씨... 또 개입?
-또 다른 측근 B 씨, 부인과 매형 명의 투기 의혹?
-주변 아파트 조성계획 “부르는 게 값”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2013년부터 모두 3차례나 김성기 가평군수 선거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들이 개발정보를 빼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의심을 받는 인물은 부동산 중개업, 임목 조사, 조경 관련업을 하는 A 씨와 자영업자 B 씨 등으로, 이들은 지난 2013년 보궐 선거,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때까지 현 김성기 군수 선거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토지는 가평읍 달전리 산 35-X와 479-X 번지 등 두 필지 총 3,635㎡다.
해당 토지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산 35-X 번지는 가평읍 달전리 렉** 아파트에 사는 김*미 씨 1/2, 남양주시에 사는 박*용 씨 1/4, 춘천시에 사는 우*정 씨가 각각 1/4씩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 땅의 진입로인 479-*는 3명이 공동 소유, 479-X 번지는 박*용 씨 단독 소유로 확인됐다.
그런데 토지 소유자 3명 모두 군수 측근인 “A.B 씨와 가족 또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전체 토지의 50%를 소유한 김*미 씨는 A 씨와 사실혼 관계이며, 공유지분자 우*정, 박*용 씨는 B 씨의 부인과 매형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郡이 가평 전철역 주변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지 3년, 현 김성기 군수가 재선에 당선(2014년)되고 1년 후인 2015년 6월 땅을 사들였다,
이들이 매입할 당시 해당 토지는 전체가 산이었으며 맹지였다.
이들이 토지 매입한 2015년 당시 위성 사진(왼쪽), 전체가 임야였으나 매입후 1년 뒤 왕복 4차선 도로가 건설됐다.(사진 우측)
그런데 가평군은 2016년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토지를 매입하고 1년 만에 맹지였던 곳에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겼다.
곧게 뻗은 도로는 기자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이들이 매입한 땅을 정확하게 관통했다.
■맹지 땅 구입한 지 1년 만에 4차선 도로 건설
가평 전철역과 1km 초역세권에 있는 이 땅 주변에 아파트 짓겠다며 “시가화예정용지신청(도시개발사업)”이 접수된 상태다.

맹지였던 땅과 맞물려 도로가 건설됐다. 신의 한수인가?(사진=황태영 기자 드론)
이와 관련해 인근 부동산 중개인은 “매입 당시 평당 40만 원에 불과했던 땅값이 현재는 500~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인은 “부동산 로또를 맞은 것”이라며 “사전에 개발 정보가 유출되었을 것이 분명하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동산 중개인 자격 면허가 있는 A 씨는 지난 2017년에도 3억 5천만 원을 대출 받아 부인 명의(사망)로 장애인 복지관 인근 토지를 매입해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매입 당시 이 땅도 맹지였으며, 특히 주변은 공동묘지가 있어 일반 상식으로는 투기 대상이 아녔다.

측근 A 씨가 2017년 매입한 장애인 복지관 옆 토지..가평군은 이듬해 두배를 주고 이 땅을 매입해 특혜의혹과 함께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사진=황태영 기자 드론)
그런데 A 씨는 이 땅을 매입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김성기 군수가 3선에 당선되자 가평군은 의회 승인도 없이 두 배나 더 많은 돈을 주고 사들였다.
특히, 가평군은 해당 토지에 대한 사업계획도 없이 땅부터 사들인 것에 대하여 “선거 캠프 사무장이었던 A 씨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측근 A 씨 맹지 땅 구입 후 가평군 두 배 주고 매입... 특혜 의혹
그랬던 A 씨가 이번에도 사실혼 관계인 김 모 여인 명의로 임야를 구입했다.
그리고 1년 만에 활주로처럼 생긴 왕복 4차선 도로가 생겼고, 땅값은 10배가 넘게 뛰어 부동산 로또를 맞았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또 다른 측근 B 씨도 부인과 매형 명의로 산을 매입한 것도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2km에 이르는 4차선 도로가 이들이 매입한 땅을 정확하게 관통한 점은 “개발 계획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
한편 가평읍에서 나무와 조경 관련 사업 등으로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본보 기자와 만나 “사전에 개발 정보는 없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 씨는 또, B 씨의 부인과 매형이 토지를 매입한 것에 대하여 “땅을 매입할 돈이 없어 공동 투자를 권유했다.”며, “4억여 원도 대출받아서 매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땅에는 최초 매입 가격보다 두 배 많은 채권최고액 9억 원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들이 소유한 전체 땅값은 최초 매입가보다 10배가 넘는 50~6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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