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40여 명 횟집서 식사 접대?...전 골프협회장 무소속 후보와 동행

-김 군수 최측근들 무소속 후보 공개 지지... 그 이유는
-서태원 후보 “김성기 군수와의 정치적 노선 결별”
-서 후보, “군민에 의한 군민만을 위한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 전 골프협회장 A 씨가 가평군수 선거운동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유권자 40여 명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B 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경,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OOO 바다 횟집에서 40여 명이 식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시 20분경 전 골프협회장 A 씨가 무소속 박범서 후보와 함께 모임에 왔다고 제보했다.
모임에 참석한 40여 명 중 대부분은 상. 조종 면에 거주하는 50~60대 주부였으며, 무소속 박범서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전 골프협회장 A 씨가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제보자 B 씨는 모둠회를 먹었으나 식대와 누가 밥값을 냈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더욱 자세한 것을 알기 위해 식당 주인에게 확인해 보았으나 식당 주인 C 씨는, 형수로부터 “친목회 모임이 있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을 뿐 누가 모임을 주선했는지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또한 식비 총액이 얼마인지 또 누가 결제했는지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으며 알아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식당 주인은 또 이날 모임에 전 가평군 골프협회장 A씨와 박범서 후보가 왔었냐고 물었으나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모임 자리를 주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전 골프협회장은 "박범서 후보와 선거운동을 하던 중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 식당에 들어 갔을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복수의 제보자는 형수의 친목회였다는 식당 주인과 전 골프협회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제보자들은 전 골프협회장이 자리를 주선했으며, 후보를 데리고 모임에 참석한 것도 사전에 계산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평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하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모임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가평군 골프협회장 A씨는 지난 2018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땐 상.조종면 지역에서 외곽 조직을 결성, 현 김성기 가평군수 선거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엔 김 군수 최측근들과 함께 상. 조종, 청평, 설악면 등에서 외곽 조직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무소속 박범서 후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자타가 인정하는 현 김성기 가평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6~7명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왜? 국민의힘 후보를 배척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회자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현 군수가 국민의힘 정당 소속인 점을 감안할 때, 김 군수의 최측근들이 공개적으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군수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현 국민의힘 정당 소속인 단체장이 어떤 형태로든 자당 소속 후보를 배척하는 데 개입했다면 이는 결코 가볍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자칫 해당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선 임기 제한을 마치고 또 다른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한편 23일 기자와 만난 서태원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유권자들로부터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을 들을 때라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 후보는 “30년간을 모셨던 김성기 군수님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김 군수님의 도움 없이 오롯이 군민께 검증받고 선택받아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군민의 당당한 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태원은 군민의 서태원이며 누구의 분신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김성기 군수와의 정치적 노선이 다름을 분명히 밝혔다.”
서 후보가 “김 군수와의 정치적 인연은 결별했음을 분명히 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국민의힘 서태원 가평군수 후보가 김성기 가평군수와의 정치적 결별을 공식 선언한 발언이 국민의힘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이번 선거의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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