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장대책위, "국민을 지키는 군대가 아닌 죽이는 군대" 주장
[NGN뉴스=가평]황태영 기자=가평군 조종면 상판리에 있는 거접 사격장 문제로 인근 마을 주민들과 7군단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포격 훈련과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수십년간 고통 받고 있다며 국방부와 국민권익위 등에 사격장 이전을 꾸준히 호소해왔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2월 사격장 이전 대신 주변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방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사격장대책위(위원장 엄기용, 홍주표)는 27일 성명문을 통해 “7군단이 상판리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7군단은 3월 중 부지매입 주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5월로 미루었다.
주민들은 설명회 전까지 2개월 간(1월~2월) 일부 사격훈련을 양보하고 기다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참지 못한 주민들은 5월 설명회 때까지 소음피해가 없는 전술 훈련 등으로 훈련을 대체해 달라고 7군단에 요구했다.
그러나 7군단은 4월 사격훈련 강행을 결정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훈련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7군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 강행을 위해 장갑차 등 군장비를 진입시키려 하는 등 주민들을 몰아 세웠다.
7군단은 또 20일 장갑차를 철수시키겠다고 했다가 돌연 다음 날인 21일 군장비를 재진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에 "7군단은 양보나 상생 협의는 없고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부지 매입도 주민들의 재산까지 내 놓고 그냥 쫓아내는 것으로 느껴진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7군단은 국민을 지키는 군대가 아니라 죽이는 군대”라며 “주민을 우롱하다 못해 희롱하는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어 단체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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