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대한민국 관광100선인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착공식이 지난 24일 산정호수 산내들 공터에서 개최됐다.
포천시는 현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이달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본 500여억 원을 들여 산정호수 입구 상동 주차장 인근에서 명성산 억새 군락지 팔각정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개요에 따르면 상부 정류장은 명성산 억새밭 인근 팔각정이며, 하부 정류장은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 인근이다. 삭도 방식은 자동순환식 곤돌라다. 시간당 1500명을 8인승 캐빈 46대가 실어 나를 계획이다. 속도는 3.5/s 기준으로 왕복 2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명성산은 정상 부근 15만㎡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억새 군락지까지 가려면 걸어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할 전망이다.
이덕성 (주)신솔 대표이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1년 케이블카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민자사업으로 2015년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산정호수 진입로 주변 교통난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이 나와 노선변경이 추진되면서 차질로 노선 선정과 인허가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지연된 바 있다.
노선변경에 대해 포천시와 (주)신솔 간에 상충된 의견도 있었지만, 상호간 지속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시정조정위원회 및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갔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환경영향평가를 약 1년 6개월 이상 준비하고 협의한 끝에 2021년 6월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천시 관광산업과 직원들이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까지 수차례 왕복하며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했고, 포천시장 또한 환경부장관을 만나 중요성을 호소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윤국 포천시장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지지부진하던 본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가을철 억새꽃 축제철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걸어서 올라가려면 4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해 몸이 불편해 못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케이블카가 완성되면 누구나 쉽게 올라가 억새꽃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케이블카 부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유림과 포천시유림을 교환하기 위해 진력을 다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오늘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착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라며"산정호수 케이블카가 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모쪼록 3여 년간의 공사가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최춘식 국회의원, 손세화 시의회의장, 김우석 도의원, 송상국. 연제창. 임종훈. 조용춘 시의원, ㈜신솔 정재경 회장을 비롯해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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