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치위원장 ‘두 달 만에 사퇴 이유 있었다!’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 주민자치위원장에 당선된 지 두 달 만에 갑자기 사퇴한 김석구 씨가 군수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 16일 공식 확인됐다.
김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은 지역 정가에선 오래전부터 예상됐다.
그러나 김석구 씨가 지난 1월 17일 출범한 제11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출마설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두 달 만인 지난 10일 위원장직을 공식 사퇴하면서 출마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변의 권유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주변의 권유로 고민 중이라고 밝힌 김 전 위원장은,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엔 “직답을 피했다.”
그러나 북면에 사는 법조인 A 씨와 고성리에서 대형 관광 테마 사업을 하는 B 회장 등이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역 정가에 정통한 D 씨가 견인하고 있으며, 큰 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D 씨를 중심으로 주 1회에 한 번쯤 회동하며, 김 전 위원장에게 당선 확률이 높다고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전략공천까지 받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공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사실이면, 국민의힘을 지칭한 것으로 유추된다. 김 전 위원장과 주변 인물들이 보수 성향들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민의힘 당적으로 출마하면 ‘지역 국힘당 내부는 내홍과 분열로 심각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방선거를 불과 8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갈등과 분열로 공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군수와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20여 명의 예비후보자의 반발과 그 충격은 예상보다 폭발력이 크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만약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경선에 합류한다”라는 가상의 질문에 당원들은 “가당치 않은 질문을 한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16일)국민의힘 포천·가평 당협위원장인 최춘식 국회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소문을 통해 알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을 위해 애쓴 당원들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질문 자체를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현재 분위기론 김 전 위원장이 출마를 한다면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출마 권유를 견인하고 있는 인물이 지역 정가에 능통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더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본보의 예측이 맞는다면 역대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7번 당선된 사례로 볼 때 6.1 지방선거가 어느 선거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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