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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빼고 광(光) 냈어요!"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19.11.30 17:34
  • 조회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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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읍새마을 부녀회\' 홀로 어르신 효부 봉사\'

단체 외경.PNG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 “어르신 건강하셔야 내년에 다시 모십니다”. 29일 오전, 가평읍에 있는 목욕탕 안이 시끌벅적했다. 한꺼번에 70여명이 단체로 목욕탕을 왔기 때문이다. 가평읍 새마을 부녀회(회장 황명숙)을 비롯한 각 리의 부녀회장 등 18명과 어르신 50여분이 목욕탕을 찾은 것이다.

 

탈의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어르신 부녀회장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탕에 들어가기 위해 어르신들을 옷들을 일일이 챙겨드려야 했기 때문이다.  

혹여 미끄러져 낙상 사고라도 날까 부녀회장들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욕조로 모셨다.

 

 2-30분이 지나 욕조에서 나오신 어르신들 한분 한분 의자에 앉으셨다.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때 수건으로 어르신 등을 밀기 시작했다. 간지럽다며 소녀 처럼 웃으시는 어르신....내가 지금은 이래뵈도 젊을 땐 몸매가.....쑥쓰럽게웃으시며 젊은 시절 잘 나간 여자라며 자랑을 하는 어르신에 이르기 까지 목욕탕 곳곳에서 웃음 소리가 천정을 타고 울렸다.  

 

부녀회장 한 사람이 2-3명 어르신을 책임지고 “때 빼고 광을 내드리는 미션을 수행한 것”이다. 묶은 때를 닦아낸 어르신들의 피부는 우유 빛으로 변했고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드라이.PNG

 

 목욕을 끝낸 어르신들 머리카락을 말리기 위해 한분 한분 의자에 앉으셨고 부녀회장들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목욕 여행은 2시간 가량 이어졌다. 목욕을 했으니  출출 할 시간이 되었다. 부녀회장들은 각각 어르신들은 모시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갈비탕으로 식사 대접까지 마쳤다. 내년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는 인사를 하는 일부 부녀회장들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어머님 서운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식사 잘 하시고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라며 아쉬운 작별과 함께 한손에 작은 선물을 전해드렸다.

 

단체 식당.PNG

 

그 속을 살짝 보니 떡과 과일 그리고 겨울에 신으시라고 따뜻한 양말이 들어 있었다.

가평읍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홀로 어르신 모시기 1일 며느리 봉사는 이렇게 하루를 마쳤다.

5년전부터 시작된 1일 며느리 봉사는 내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진다.

 

매년 1일 며느리 되어 드리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부녀회장들은 다음해에도 어르신을 모실 수 있기를 기약하곤 있으나,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이 계셔서 가슴이 아프다며, 그래서 매년  뵐 때 마다 최선을 다해 모시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 NGN뉴스 & 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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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7

  • 김명섭2019-12-02 10:31:37

    간큰 기자들 기사로 시끌시끌한 가평이
    이렇게 아름다운 봉사도 있으니 이럭저럭 삶이 살아지는 것 같습니다
    수고들 많았네요 부녀회장님들
    울 동네 부녀회장과 마을 어르신도 계시네요 ....

  • 김명섭2019-12-01 10:44:24

    이분들이야 진정한 애국자 이십니다
    그어렵던 시절 보리고개 를 넘고 새마을운동으로
    지금에 살기좋은 터전을 가꾸신분들 잘 뵈셔야지요
    군수님 예산 집행하시고 의회에서 의결해주시고
    이에 감사드립니다
    소상히 기사올리신 정연수 대표님고맙습니다

  • 김명섭2019-12-01 06:37:00

    새마을봉사는 여라가지가 있다.
    사랑의김장,소외계층 집고쳐주기,명절음식나누기,목욕봉사....
    많은 봉사중 요번에 1일 며느리되어드리기 목욕봉사는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봉사로
    해마다 이 시기에 해드리고 있다
    점심과함께 어르신들과 4시간여 같이 함께 대화도하고
    나를 돌아다보는 시간도 되지요
    친정엄마가 계셔서 엄마를 많이 생각나게하는그런 날입니다
    군 예산으로 해 드리는목욕봉사로 행정에 감사드립니다.

  • 김명섭2019-11-30 23:43:02

    매년마다 열리는 새마을 행사로 가평읍 부녀회 1일 며느리 되어 드리기 넘 뜻깊고 보람있는 하루 였습니다 사는것이 바쁘니 내엄마 모시고 목욕탕 한번 가기 힘든데 좋아하는 어르신 보니 엄마 생각이 더
    나고 가슴이 먹먹해지며 더 잘해 드리게 되더군요 지금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의 온갖 풍파는 다 겪으며 살아오신 정말 힘든 여생을 살아오신 분들이라 더 존경이 되나 봅니다
    어르신들 건강 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이 행사가 진행되기 까지 힘써 주신 김성호 지회장님 이영옥 군회장님 염철교 지도자협의회장님 이연화 사무국장님 가평읍 황명숙 읍회장님 송순화 총무님 각 리 부녀회장님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 김명섭2019-11-30 23:13:37

    사이비 기자들 고발 보도로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더니
    정반대의 기사를....새마을 부녀회 여러분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구요.
    당신들이 천사 이십니다.

  • 김명섭2019-11-30 23:03:20

    황명숙 회장님과 각리회장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 김명섭2019-11-30 22:57:52

    며느님들 멋저요
    내부모님들도 목욕시켜드리기 쉽지 안은데!
    착하신 회장님들 복받으실겁니다
    또 목욕사업은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맛난 점심대접도 하시고 효잔치 큰일하셨습니다
    황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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