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1,500명 검체검사, 3일은 더 많을 수도.."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2일 하루 동안 가평군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 19 창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관리자와 이용자들로 확인됐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불특정 사람들과의 접촉 빈도가 높은 공사장 인부와 학습지 교사 등도 포함되어 있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2일 하루, 1,500여 명이 보건소를 방문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체 검사가 시행된 이후 이날 가장 많은 사람이 검사를 했다며, 감염을 우려하는 군민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2일 검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많아 3일 결과가 나오면 2일 최고치였던 확진자 29명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오늘(2일) 현재 가평군 내 확진자는 529명으로 집계됐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1월 1일~12월 2일까지 한 달간, 가평군에서만 127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 3.9명이 발생했다.
주목할 점은 11월 1일~12월2일까지 32일간, 11월 1, 3, 4, 8, 9, 24일 엿새를 제외한 26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특히, 11월 25일~12월2일까지 8일 사이에 하루 평균 10명꼴로 모두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워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평군 보건소에는 3명의 역학 조사관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간호사와 일반 직원들까지 밤샘 작업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가평군 보건소 3명의 역학 조사관들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중시설이나 음식점 이용 시 출입자 명부(안심콜, QR 코드)를 근거로 경로를 추적한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실상 “감염원인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안타깝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하루 평균 10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경고와 다름없어 보인다.
정부나 지자체도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속수무책인 셈이다.
정부나 지자체 등 보건당국이 할 수 있는 것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격리하는 것밖에 없다. 이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확진자 숫자가 가평군 등 지역사회에서만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에 전국에서 하루에 5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전보다 2.5배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4단계 준하는 조치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 인원축소는 당연하고, 영업시간 제한과 집합금지 등의 모든 가능성이 포함된다.
“정부나 보건 당국에 의지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당장 믿을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뿐이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다중 시설 이용과 사적 모임 등을 피하는 게 최선책이다.
무엇보다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은 시기인 만큼 “개인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박정연 가평군보건소장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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