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공공기관 순위조작 이야기는 쏙 빼고 뜬금없는 이야기만"..."언론사인지 당원인지"

"정치인은 언론의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행동에 참고하면, 당장은 가슴 아프지만 향후 도움이 될 수도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가평,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은 17일 NG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 가평 지역 인터넷 매체의 "오만과 비겁’의 정치인 이철휘 지역위원장, 민주주의 광장에서 탄핵되어야 한다"라는 칼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물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마다 각각 다를 수 있지만, 4년 전과 비교해 포천·가평은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언론보도는 포천·가평의 비판적인 모습보다는 발전적인 모습이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가평의 한 인터넷 매체는 "오만과 비겁의 정치인을 파리떼, 하이에나, 자리사냥꾼이라 부른다"라며 이 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직책의 오만함에 빠져서 민심의 위기를 읽어내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만을 지키기 위해 비겁함의 늪에 빠진 정치인을 믿고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씨 뿌릴 당원은 없다"고도 했다.
이어 "가평 민주당, 당원들은 오만과 비겁의 정치인을 민주주의 광장에서 철저히 탄핵하고 시대정신을 읽는 혜안과 카리스마를 통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라며 이 위원장을 탄핵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최근 NGN뉴스에서 보도 중인 '경기도 공공기관 순위조작' 기사와 경기도 셀프 면죄 의혹에 관해서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자 이같은 칼럼이 나온 것"이라며, 이와 관련 "최근 해당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그 이야기는 쏙 빼고 뜬금없는 이야기만 칼럼에 나왔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 공공기관 순위조작'에 관해서는 "경기도 감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가평군민들이 이를 100%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현재 행안부에서 추가 조사 중이니, NGN뉴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평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평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행안부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언론사가 어느 당 내부에 관해 비판기사를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가평 민주당, 당원들, 탄핵 등이라는 말을 사용하려면 자신도 민주당원이라고 밝히고 쓰든가 해야 한다"라고 했다. 만약, 민주당 쪽에 우호적인 언론사였다면, 민주당을 떠나겠다는 의사의 표출이라는 셈이다.
하지만, 가평에서 시작된 불똥이 이제는 포천까지 튀었다. '포천깨시민연대'와 '함께해요 공존' 등 포천지역 진보단체에서도 이철휘 위원장을 비판하는 여론몰이에 나선 정황이 NGN뉴스 취재진에 포착됐다.
포천깨시민연대의 SNS관리자 A씨는 "그동안 지역위원장의 정치적 행보는 불붙었던 포천 민주당의 확장성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되었다"라며 "이제는 군인 답지 못한 스탠스로 자리만 지키는 것은 그만두셔도 좋겠다"라고 쓴소리를 쏟아부었다.
이어 "물론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 또한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 중요한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좀 더 젊은 정치인들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준비해서 역동적인 포천을 만들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하시는 게 남아있는 명예를 지키는 일이 아닐까 싶다"라고 이 위원장의 연령을 암시하며 연령 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이 관리자는 "4년이란 시간이 있었음에도 포천만 놓고 봐도 시장 및 의원 자리를 싹쓸이했지만 변화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지역위원회의 모습에서 민심이 떠나는 경우가 더 큰 이유"라며 "그러다 보니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파란'의 바람이 불었음에도 패배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민심은 환귀(還歸) 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시 보수의 텃밭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누가 이들의 마음을 붙들 수 있겠는가?"라며 "그저 민주당스러운 행사장을 떠돌아다니고, 민주당스러운 흔적을 남기고, 민주당스러운 말을 떠든다고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시민들은 이제 당을 떠나 나에게, 우리 공동체와 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사람에게로 가고 있으니"라며, 포천의 지역 민심이 민주당을 떠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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