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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겨울 씽씽축제 복마전(伏魔殿), 올 축제 불투명!

임금체불로 행사금지가처분신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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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 2019.11.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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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싱축제.PNG

 

[가평=NGN뉴스]정연수 기자=겨울철 가평을 대표하는 자라섬 씽씽 축제가 올해엔 개최가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7년과 18년 2년간 이 행사를 한 경호용역업체가 의정부 법원에 행사금지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행사금지가처분 사유에 따르면 행사장에 경호 등 인력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일부만 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임금 체불이 되었으니 행사를 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소장을 낸 것이다.

  

이 업체가 씽씽 축제 행사를 대행하게 된 배경부터 살펴보았다.

씽씽축제는 군 주최로 운영해오다 지난 2017년부터 가평읍상가번영회,가평읍이장연합회,가평군새마을회 등 3개 단체가 참여해 왔다. 이후 가평천공동마을회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운영키로 선정되었다.

 

공동마을회가 운영권은 받았으나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2018년 12월 (주)곰엔터테이먼트사와 행사대행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첫해인 2018년 이익배당이 한푼도 없었고, 올해는 임금체불 등 민원이 야기되어 지난 2월 계약을 파기 했다. 

  

가평천 공동마을회 대표 H** 주장에 따르면, 2019년 4월경, 경호용역 대표 A**씨와 만난 자리에서 A씨가, D회사로부터 씽씽축제와 관련 1억 원을 후원 받아야 된다며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축제위원 S씨와 대표 H씨는 전체 회의에서 결정 할 문제라며 거절 하였으나, A씨는 형식적(H와S씨는 가짜라고 표현)인 것이라며 요구해 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기자가 입수한 계약서에는 날짜가 2018년 12월 19일로 되어 있다.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는 가평천공동마을회와 (주)S사다.

 

2018년 12월 당시에는 이미 곰엔터테이먼트사와 A씨가 대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런데 또 다시 가평천마을공동회와 계약을 체결한 점이 의문이 생긴다. 일종의 이중 계약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문점에 대해 계약 당사자인 H씨와 축제위원 S씨는 이 계약서가 실제로 작성 된 시기는 2019년 4월경이었으나, A씨가 후원을 받을 회사에 2018년에도 자신이 행사를 했다고 거짓말을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요구해 날짜를 허위로 소급해 작성 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A씨는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특별한 의미 없이  형식적으로 작성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또 계약서를 작성 했던 이유에 대해 “이용객 감소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기업체 등을 통해 후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작성" 했으나 사문화된 것이며 행사금지가처분과도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씽씽 축제는 ‘채권자들이 운영하고 채권금원을 제외한 나머지 이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마을공동체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지난 2017년과 2018년 체불된 임금부터 지급하고 마을공통체에서 운영을 하라고 하였으나, 체불된 임금은 지불하지 않고 올해 또 다시 마을공동체 단독으로 축제를 한다고 하여 가처분신청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씽싱축제2.PNG


 ⦿행사금지가처분 원인 임금 체불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 당초 가평천 마을공동회로부터 행사 위임 계약을 체결한 (주)곰엔터테이먼트사(대표 권**)는 경비 인력을 가평지역 대학생들을 1일 7만 원에 고용해 직영 운영하려고 하였으나, 경호업체 인력을 고용해 줄 것을 요구 했다고 한다. 

 

마을공동체와 권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A씨는, 압력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오히려 지난 2017년 체불된 임금을 갚지 않은 권씨가 먼저 경비용역 계약 체결을 원해 2018년에도 안전인력을 배치 했으나, 또 다시 임금 체불금액만 늘어나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채권자인 A씨는 소장에서 계약 금액은 5,430만 원이고 4,43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행사중지가처분신청과 함께 권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한 상태다.

 

⦿체불 임금과 축제는 분리해 생각....

    

씽씽축제 행사금지가처분신청서에 따르면 주 채무자는 (주)곰엔터테이먼트사로 되어 있으나, 가평천마을공동회도 주 채무자인 권씨에게 하청을 준 원청이라는 이유로 채무 변제 공동책임을 묻고 있다.

 

법원이 판단 할 문제이나 가평 겨울축제인 씽씽 축제가 소송으로 인해 중단되면 관광가평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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