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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도 모르는 “송시욱(?)의원?”.. 心 없는 “현수막 공해!”

  • NGN뉴스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9.17 19:57
  • 조회수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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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원에게만 추석 인사 !, 나머지 군민은?

송시욱 1.jpg

17일 가평군청 앞 회전교차로 부근에 가평군 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수막 인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4명의 가운데 송시욱(?)이라는 의원이 있어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사진=NGN뉴스 황태영기자)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추석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의 “현수막 인사”가 봇물이 터지듯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수막 인사가 형식적이거나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전략으로 현수막을 이용한 인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군청 앞 회전 교차로 주변엔 올해도 예외 없이 추석 인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민주당 소속 가평군 의원 4명이 공동으로 제작해 도로변에 건 것이다.

 

그런데 현수막에 있는 인물 가운데 유권자인 가평군민이 모르는 의원(?)이 있어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얼굴은 익히 알고 있는 송기욱 의원인데, 이름은 송시욱(?)으로 표기되어 있다. 개명한 것인지 주변을 통해 확인해 보았으나 금시초문이라고 한다.

 

현수막을 제작한 업체의 실수로 보기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현수막 주문을 한 당사자의 책임이 더 크다.

 

현수막에 송시욱 의원이라는 이름을 본 군민 Y 씨는 “55년을 가평에서 살았는데 군 의원 가운데 송시욱이라는 인물이 있는지 몰랐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현수막 문제는 또 있다. 현수막 상단엔 “가평군민 여러분, 행복 가득 웃음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라는 인사말이 쓰여있다.

 

그런데 가평군 의회 공동으로 추석 인사를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의 사진만 있다.

 

가평군민에게 민주당 소속 의원만 인사를 하고 마치 국민의 힘 소속 의원 3명은 군민을 외면하는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없지 않다.

 

민주당 소속 의원만 현수막 인사를 하려면 “가평군민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민주당원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

 

또한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가 당론을 정하는 것도 아닌 데, 유권자인 군민들에게 하는 추석 인사를 굳이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만 뭉쳐서 하는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리고 현재 가평군 의회 의장은 배영식 의원이다. 송시욱(?)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였다.

 

KakaoTalk_20210917_195550519.jpg

 

그런데 현수막 사진을 보면 첫 번째가 송시욱(?)의원, 배영식 의장, 이상현 의원, 강민숙 의원 순으로 되어있다.

 

이름 표기를 오기한 것도 모자라 현 의장을 송시욱(?) 의원 다음으로 표기한 것도 관례상 맞지 않는다.

 

나이와 가나다순으로 보아도 송시욱(?) 의원이 배영식 현 의장보다 먼저 표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를 목격한 군민 U 씨는 “현수막을 제작한 업체가 송 의원을 지지하는 사장 아니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냐"며 발길을 재촉했다.

 

유권자의 표심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인사를 하는 사람의 이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유권자인 군민도 모르는 송시욱(?) 이라는 인물이 “현수막 인사”를 하고 있으니 이를 본 군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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