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천만 송이 자라섬 꽃 페스타’,14일 개막
가평군, 보고. 먹고. 즐길 거리 업그레이드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해를 거듭할수록 국민 축제장으로 주목을 받는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가 14일부터 남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혹독한 폭염에도 민관의 애정과 정성으로 형형색색의 자태를 뽐내며 손님맞이 채비를 끝낸 자라섬 꽃 페스타 현장을 먼저 가 보았다.
기자가 남도를 찾은 9일, 낮 최고 기온은 33도였고 햇볕은 뜨거웠다.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계절을 잊은 늦더위에 꽃들은 과연 피었을까?. 말라 죽지는 않았을까?. 이런저런 걱정을 하는 사이 남도와 만났다. 남도는 건강했다.
폭염을 견뎌 낸 백일홍·해바라기·핑크뮬리. 팜파스 그리스 등등의 꽃들이 수평선처럼 화려하게 펼쳐졌다. 당장 손님을 맞이해도 손색이 없었다. 앵글에 꽃을 담는 마니아들, 눈빛으로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하는 연인들, 그리고 구리시청 공직자 200여 명도 남도로 워크숍을 왔다.
자라섬 남도는 약 2만 6,200평에서 꽃 축제가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규모뿐 아니라 다양성과 북한강 품에 자란 꽃은 색감과 싱그러움은 가히 비교가 안 된다.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 D-4일. 지금 남도에 가면 노랑·빨강·연분홍빛의 백일홍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시샘하듯 해바라기 등 형형색색의 꽃들도 손님을 유혹한다.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꽃길을 따라 가면 북한강을 품에 안은 선상 카페 자라 나루가 있다. 200명가량의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강가를 따라 핀 꽃 길을 걸었다. 북한강 바람에 실려 온 진한 솔 향기가 가슴속 깊이 전해졌다. 지금 자라섬 남도는 손님맞이를 위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2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됐다. 자라섬 남도엔 꽃 5천만 송이가 심겨 있다. 우리 국민 전체에게 한 송이씩 나눠줘도 되는 엄청난 양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 가을의 상징 국화 작품도 전시한다. 꽃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또한 공연·전시, 체험행사, 반려동물 놀이터도 조성한다. 다문화 프리마켓,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등도 자라 나루 선상 카페 주변에 마련된다.
‘먹고, 보고, 즐길거리’가 업그레이드된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는 이번 주말(14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3일까지 가평 자라섬 남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