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관계자 “가평군 시범지역 선정 내년 기대해도...”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월 동두천·양주·고양시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30일 파주·김포·포천·연천 등 4개 지역을 2차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가평군은 “예비 지정”으로 지정되었다면서, “가평군의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임 교육감의 발언은 시범 지역 대상에서 탈락한 가평군을 위로하기 위한 일종의 ‘립 서비스’처럼 들렸다.
▣“예비 지정”이란 무슨 뜻인가?
경기도 교육청이 보도자료에서 밝힌 “예비 지정”이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도에선 유일하게 가평군만 예비지정이 되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선 홍천군, 충·남북에선 청주·영동·증평, 경상남,북도에선 통영·경주·문경, 전라남도는 완도·진도·고흥·보성·장흥군도 예비 지정이 되었다”면서 예비 지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또한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아마 2차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시군 중에, 지정 요건에 충족되지 못해 취소되는 지자체가 생기면,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 같다”고 했다. 일종의 후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시 경기도 교육청에 문의했다. 도 교육청 정책기획관실 A 주무관은 교육부가 “1차 지정 당시 탈락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하였고, 운영기획서 등을 보완, 컨설팅을 통해 2차 공모 시 다시 제출하는 일종의 재 도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3차 공모 계획은 현재는 없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A 주무관도 교육부가 “예비 지정”이라고 밝힌 이유가 무슨 뜻인지 교육부에 문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A 주무관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시범 지역은 관리지역과 선도 지역으로 분리되는 데, 선도 지역은 최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관리지역은 연차 평가를 하므로 중도 탈락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와 도 교육청의 공식 입장은 가평군을 비롯한 전국 14개 “예비 지정”으로 지정한 지자체에 대한 처리 기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지정’된 가평군은 내년에 시범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포천시 김현규 시의원, 김용태 의원에 ‘쓴소리’
한편 포천시 김현규 의원은 7일 본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포천·가평이 지역구인 김용태 국회의원에게 “경기도 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시범 지역 선정에 실패한 본인 지역구, 가평군에 대해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포천시가 특구 시범 지역에 선정됐을 뿐, 공식 특구 지정이 된 것도 아닌데 낯 뜨거운 자화자찬(自畵自讚)에 앞서,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에게 본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보다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평군은 수도권임에도 인구 유출 문제로 공모를 받아들였던 접경지역과 인구 감소 지역 지자체 10곳 중에서 인천 옹진군을 제외하고 9곳이 시범 지역에 지정 또는 예비 지정됐다. 경기도에서 가평군만 유일하게 예비 지정됐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팩트체크] 면접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확인된 사실은 어디까지인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면접 질문지가 사전에 유출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지역언론은 6일 관련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보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 질문지는 언제 만들어졌고, 누...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
[끝까지 판다] 다 해놓고 이제 와 공법 바꾸자?…가평 소각장 ‘뒤늦은 열분해론’ 저의는
4년간 주민을 설득해 입지를 정하고, KDI 검토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와 업체 평가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소각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이 등장했다. 왜 하필 지금인가.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루 85톤 규모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싸고 최근 일부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존 스토커 방식에 문제를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