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청년인구 감소 폭 커져…“수백 개 사업에도 청년 늘지 않아”
가평군이 각종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인구는 최근 5년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기존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평군의회 신현유 의원은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백 개의 사업을 추진해도 청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가평군의 인구 변화와 청년층 전입·전출 현황을 질의했다.
박성규 기획예산담당관은 “전체 인구는 늘어나지 않고 소폭 감소하는 추세”라며 “청년인구 역시 최근 5년 동안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청년층의 전입·전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청년인구 감소 폭이 예년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신 의원은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일자리 부족을 지목했다. 단순한 일자리 숫자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가평에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은 떠나며, 상점은 문을 닫고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수치상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시 왔다가 떠나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청년들이 가평에서 일하고 돈을 벌며 아이를 키우고,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가평군이 인구정책에 투입한 전체 예산과 사업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예산이 실제 인구 증가나 청년 정착으로 이어졌는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박성규 담당관은 “인구정책은 여러 부서가 관련돼 있어 협업이 필요하다”며 “최근 5년간 투입된 예산과 관련 자료를 취합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신 의원은 공모사업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거와 일자리, 결혼·출산·양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담당관은 “일자리정책과 청년 관련 부서와 충분히 협업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필요한 사업이라면 관련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인구 변화 동향과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기존 정책의 기준을 바꾸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청년이 가평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BEST 뉴스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양재성 의원 “공부해서 다시 오세요”…답변 못 한 민원지적과장에 “유감입니다”
-보험·공제 조례 누락 질의에도 자료 부족…행감 준비 부실 도마 가평군 민원지적과(과장 탁혜경)가 개발부담금 미수납 현황과 민원 담당 공무원 보험·공제 조례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잇달아 답변하지 못하면서 행정사무감사장이 한때 무거운 긴장감에 휩싸였다.... -
[속보]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5명 서류심사 통과
-인추위, 면접심사 거쳐 최종 후보자 3명 추천하기로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에 지원한 9명 가운데 김구태·박영주·신동훈·신범수·오구환 씨 등 5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회의를 ... -
김구태 전 서기관…공단 이사장 도전 앞두고 “잘 부탁한다”
-본보,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연속 지적…방문 시점·배경 놓고 뒷말 -현직 때 사실상 교류 없던 지역언론 찾아 이사장 지원 사실 직접 밝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을 앞두고 이른바 ‘퇴직 공직자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장 공모를 준비 ... -
[단독]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 불거진 ‘모계 8촌설’…가평 술렁
-지원자 9명,서 군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도 포함 -친족관계만으로 내정 단정 못 해…“심사·추천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가평군청 외경.[드론/정연수 기자]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을 둘러싸고 서태원 가평군수와 공모에 지원한 김구태 전 가평군 서기관이 모계 ... -
[사설] 내 일이 아니면 침묵하는 가평, ‘모래알 공동체’로는 발전 없다
2020년 1월 17일 제2경춘국도 "가평군 안 수용하라"는 궐기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고 있다.[출처/NGN 뉴스D.B] 가평군민의 반대는 때로 지나칠 만큼 거세다. 귀농·귀촌인이 집 한 채를 짓거나 지역에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려 하면 교통과 소음, 환경 문제를 앞세운 민원이 빗발친다.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