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 확대 넘어 지역문제 해결하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진화
- 청소년 이동지원 수소버스·무장애 캐빈하우스 지정기부 등 지역소멸 대응사업 발굴

연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단으로 발전시켜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천군은 9월 4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2회 SBS·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지역소멸위기 우수 대응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꾸준한 모금 성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발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기부 참여 확대는 물론,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연계하는 등 제도를 지역 소멸 대응의 실질적인 정책 수단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인 연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재원 확충을 넘어 답례품 소비가 지역 농가와 업체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기부금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다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연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 5천여만 원에서 2024년 2억 4천여만 원, 2025년 3억 2천여만 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군은 모금 확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금 사업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과 생산품을 답례품으로 적극 발굴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조성된 기금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답례품은 지역경제로, 기부금은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연천군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 방향이다.
대표적으로 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청소년 이동 지원 수소버스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넓은 행정구역과 교통 여건으로 교육·문화·체험 활동에 제약을 받는 지역 청소년의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향사랑기금과 국·도비 보조금 등을 연계해 친환경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2027년 운행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 기부 사업도 본격화했다.
연천군은 제1호 지정 기부 사업으로 ‘무장애 캐빈하우스 도입 사업’을 선정하고 현재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비롯해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정 기부를 통해 기부자의 참여 폭을 넓히는 동시에 무장애 관광 환경을 확충해 관광 접근성과 체류 여건을 개선하고, 향후 관광객과 생활인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e음’과 민간 플랫폼을 병행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현장 홍보를 확대하는 등 기부자와의 접점도 지속해서 넓혀왔다. 답례품 역시 지역 농가와 업체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품목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연천군은 앞으로도 모금 규모 확대와 함께 기금의 활용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아우르는 지역 소멸 대응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전국의 기부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한 분 한 분의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이자,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연천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군민의 삶을 바꾸고 연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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