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학생·교원의 목소리 담아 연천형 교육혁신 방향 모색

연천군과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과 학생 등 503명의 설문조사 및 3개 권역별 간담회 결과를 확인하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모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교육정책의 중요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부모·주민 응답자의 90%가 교육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육 현안으로는 기초학력 지원 부족(16%),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14%), 진로·직업 연계 프로그램 부족(10%) 등이 제시됐다.
반면 연천 교육의 강점으로는 소규모학교의 맞춤형 교육(26%)이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DMZ·자연환경(16%), 교사와 학생 간 긴밀한 관계(16%) 등도 주요 강점으로 확인됐다. 권역별 간담회에서도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진로·체험과 교육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천군과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모든 의견을 동일하게 수용하기보다 학생이 원하고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규모학교의 맞춤형 교육 등 연천의 강점은 살리고, 소규모 학교가 제공하기 어려운 교육과정과 진로·체험 기회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의 규모를 조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학교 간 연계와 교육환경 재구조화, 통합형 학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천만의 교육적 강점과 지역의 자연·문화·산업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모든 의견을 하나의 정책으로 담을 수는 없지만, 학생이 원하고 학부모가 바라는 교육이 무엇인지 살피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학교의 규모가 아니라 학생에게 어떤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연천만의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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